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글로벌 금융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KB금융·신한금융 등 주요 금융지주가 전방위 리스크 대응에 나섰다.
22일 KB금융은 KB금융·KB국민은행이 글로벌 및 국내 금융시장 전반을 대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본시장 부문의 손익을 매일 점검하며 리스크 감지에 집중하고 있다.
KB금융은 향후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를 대비해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주요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식별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지주와 계열사 주요 임원이 모두 참여하는 비상 대응 체계도 상시 가동 중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내부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리스크 관리 역량을 지속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도 국내외 정세 변동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 및 자회사별 리서치 조직의 거시경제 분석에 기반한 정교한 경기 진단 및 그에 맞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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