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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제동에…이창용 총재 "살펴봐야"

대선 사전투표 독려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연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에 제동을 건 것에 대해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29일 오전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총재는 검은색 정장에 흰 셔츠, 핑크빛 넥타이를 매고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금통위는 6·3조기 대선을 닷새 앞두고 열린 가운데 이 총재는 투표 독려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그는 기자들을 향해 “시간 내서 투표하러 가세요”라고 말했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간(29~30일) 진행되며 본투표는 6월 3일이다.

이날 오전 8시 57분 유상대·신성환·황건일·김종화·이수형 금통위원들이 동시에 회의장에 입장했고 이 총재는 그로부터 2분 후 모습을 드러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기존 2.7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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