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글로벌 금리 상승: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급등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새로운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 국채 30년물은 3.18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영국과 독일도 각각 5.5%대, 3.1%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과 각국의 재정 확장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마저 외면하는 모습이다.
■ AI 인프라 투자 확대: 당초 축소될 거란 우려와 달리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조가 강하게 유지되는 모양새다. 특히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목표로 5년간 5000억 달러를 투입하는 초대형 계획이다. 기업용 소프트웨어(SW) 및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라클은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공급자로 나선다.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DBMS(Database Management System) 수요 증가로 실적 도약이 기대된다.
■ 금융 리스크 요인: 비트코인이 11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가상자산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는 중이다. 그러나 한국의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는 외국인 거래 제한으로 중요한 기회를 놓치고 있다. 외국인 참여 제한은 단순한 가격 왜곡을 넘어 외화 유입 차단과 세수 기회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 매출이 급감하면서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가 13조 원에 이르러 한국 경제에 다시 한 번 빨간불이 켜졌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안전자산마저 외면…日·유럽 장기채 금리도 동반 상승
- 핵심 요약: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며 일본·독일 등 주요국 장기채 금리까지 큰 폭으로 치솟는 양상이다. 일본 국채 30년물은 3.185%, 40년물은 3.635%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국의 재정 확장 정책에 따른 국가부채 급증이 주원인으로, 일본의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은 236.7%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국방비 팽창이 역내 채권 수익률을 불규칙하게 상승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이 지속될 경우 기업 설비투자 위축과 부채 과다 기업의 파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2. 韓 국고채 덩달아 상승…10년물 이달 0.19%P↑
- 핵심 요약: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 여파로 국내 국고채 금리도 쪼그라들고 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755%로 지난달 말 대비 19.2bp(1bp=0.01%) 상승했으며, 장단기 스프레드(금리 차)는 29.6bp에서 41.9bp로 확대됐다.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국채 선물을 14조 원 넘게 순매도하며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인하되더라도 대선 이후 추경을 확대하면 국채 발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금리 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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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로벌 핫스톡] 오라클, AI 수요 확산 속 ‘美 스타게이트’ 수혜 기대
- 핵심 요약: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적극적인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지속되면서 오라클이 새로운 수혜주로 떠올랐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OCI(Oracle Cloud Infrastructure)’를 통해 매년 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며, 특히 미국 최대 AI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오픈AI의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위해 5년간 약 500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DBMS 수요 증가로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사업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공급 제한에 한국서만 더 비싼 코인…외화유입 기회도 잃었다
- 핵심 요약: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1만 달러를 돌파하며 가상자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전체 시장 규모는 3조 5651억 달러로 2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그러나 한국은 외국인의 국내 거래소 이용을 사실상 금지한 상태다. 이 탓에 ‘김치 프리미엄’ 같은 가격 왜곡과 함께 외화 유입 기회를 상실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4월 웹사이트 방문자 중 한국발 접속 비중이 8.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로 이탈하는 현상이 포착되는 대목이다.
5. 경기침체에 매출 12% 뚝…대출 연체 13조로 불어
- 핵심 요약: 경기 침체로 1분기 소상공인 매출이 급감하고 폐업이 급증했다.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4179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2% 감소했으며, 특히 술집(-11.1%)과 숙박·여행서비스업(-11.8%)의 타격이 컸다.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는 719조 2000억 원으로 1년 새 15조 원 증가했으며, 연체된 원리금은 13조 2000억 원에 달한다. 폐업 상태인 사업장은 49만 9000개로, 이들의 평균 대출 잔액은 6243만 원, 연체액은 64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6. 속도 더딘 부실PF 정리…상반기 목표치 3.6조 미달
- 핵심 요약: 금융 당국이 다음 달 말까지 12조 6000억 원 규모의 부실 PF를 정리한다. 그러나 당초 목표치보다 약 3조 6000억 원이 부족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목표치가 쪼그라든 것은 경기 침체와 대통령 선거 국면이 맞물리면서 PF 처리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탓이다. 업권별 잔여 부실은 상호금융 6조 7000억 원, 증권 1조 9000억 원, 여신전문사 1조 3000억 원 등이다. 금융감독원은 “대주단 교체나 사업 용도 변경, 인허가 등 법적 절차에 시간이 소요됐다”며 PF 부실이 안정적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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