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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페인 최대 C2C ‘왈라팝’ 인수…"SK네트웍스가 투자 주도" 피닉스랩, 400만달러 유치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피닉스랩, 400만달러 투자 유치… SK네트웍스 주도로 글로벌 AI 주요 투자자들 동참

네이버, 왈라팝 인수……유럽 C2C 플랫폼 경영권 확보로 글로벌 커머스 확장

정부가 민간 AI 기술 ‘퍼스트 바이어’ 된다… 공공기관 3000명 서베이로 수요 창출 추진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AI 스타트업 투자 러시, 네이버 6000억 인수까지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AI 투자 생태계의 글로벌 확산 가속화: 피닉스랩이 400만 달러를 유치하며 트랜스포머 공동 저자들까지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AI 기술의 검증된 가치가 투자 유치에 직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들은 단순한 AI 도입을 넘어 특화된 도메인 전문성과 글로벌 투자자들이 검증할 수 있는 기술적 차별화 요소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 플랫폼 기업들의 해외 M&A 러시 본격화: 네이버가 6045억 원을 투자해 왈라팝을 완전 인수하며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한 이는 단순한 시장 확장을 넘어 AI 학습용 상거래 데이터 확보가 목적으로, 스타트업들도 글로벌 진출 시 데이터 자산 축적과 AI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고려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전망이다.

■ 정부 주도의 AI 시장 창출 정책 구체화: 정부가 민간 AI 기술의 ‘퍼스트 바이어'’역할을 하겠다고 발표하며 공공기관 평가에 AI 활용도를 반영하는 등 실질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이는 DJ 정부의 전자정부법과 유사한 성장 모델로, AI 스타트업들은 B2G 시장 진출을 위한 공공 솔루션 개발과 실증 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400만달러 유치한 피닉스랩…SK네트웍스가 투자 주도

- 핵심 요약: SK네트웍스가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제약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피닉스랩에 투자했다. 미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피닉스랩은 최근 조건부 지분 인수 계약 형식으로 400만 달러(약 5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발표했다. SK네트웍스는 그중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고 챗 GPT의 근간인 트랜스포머를 세상에 알린 ‘어텐션 이즈 올 유 니드(Attention is all you need)’의 공동 저자 중 2인인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CEO, 일리야 폴로수킨 니어 프로토콜 CEO 등 다수 투자자들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닉스랩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제약 산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솔루션 ‘케이론’을 출시하며 국내 제약사 중 매출 상위 10개 기업을 비롯한 60여 개사가 케이론을 통해 논문 검색, 임상시험 자료 탐색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피닉스랩은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제약 바이오 파트너십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 네이버, 스페인 최대 C2C ‘왈라팝’ 인수

- 핵심 요약: 네이버가 6000억 원을 들여 스페인 최대 소비자간거래 플랫폼 ‘왈라팝’을 인수한다. 유럽으로의 커머스 사업 외연을 확장하고 전 세계 곳곳에서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상거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1900만 명이 넘는 월간활성이용자수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 C2C 플랫폼인 왈라팝은 앞서 네이버에 2021년 1억 500만 유로, 2023년 7500만 유로 투자를 받은 적이 있다.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네이버는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왈라팝 인수로 네이버는 기존 포시마크(북미)·크림(한국)·소다(일본)에 이어 유럽으로까지 외연을 확장하게 되며 아울러 C2C를 기반으로 한 다른 서비스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3. HLB펩, 인도 기업에 펩타이드 원료 수출…바이오서브와 독점공급 계약

- 핵심 요약: HLB펩이 인도 바이오 기업인 바이오서브와 펩타이드 소재 독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바이오서브는 HLB펩이 제조한 고품질 펩타이드 원료를 수입, 인도 전역에 연구용으로 독점 공급하고 HLB펩은 글로벌 시장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 HLB펩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GMP 인증을 획득한 HLB펩의 펩타이드 생산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올 5월 HLB펩이 생산한 야뇨증 치료제의 원료 의약품인 ‘데스모프레신’이 완제품으로 승인을 받았고, 내년에는 불임 치료제 원료 의약품 ‘가니렐릭스’의 미국 진출을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가 예정돼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앤트로픽도 韓 상륙…기업용 AI 경쟁 ‘점화’

- 핵심 요약: 글로벌 AI 기업들이 한국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기업들의 AI 전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판단해 B2B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I 기업인 앤트로픽은 지난 7월 말 한국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지난 5월 일본에 첫 아시아 법인 설립을 설립한 앤트로픽은 불과 두 달만에 한국에도 법인을 설립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앤트로픽은 2021년 오픈 AI 출신의 다리오 아모데이 대표 등이 설립한 거대언어모델 개발 및 AI 에이전트 서비스 기업으로 한국에는 ‘기업 고객을 위한 맞춤형 AI 솔루션 공급’을 법인 목적으로 설정했다. 국내 주요 파트너사로는 2023년 1억 달러를 투자한 SK텔레콤(017670)과 최근 AI 서비스 역량 고도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경한 더존비즈온이 있다.

5. 민간 AI기술, 정부가 ‘퍼스트 바이어’로



- 핵심 요약: 민간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을 공공기관이 먼저 구매하고 사용해 관련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도록 조달 시스템을 개편할 예정이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민간 AI 기술의 ‘퍼스트 바이어’가 되는 방식인 것이다.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새 정부 경제성장 전략’에 이와 같은 대책을 담아 발표한다. 이 같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기재부는 최근 공공기관 3급 이하 실무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심층 서베이를 실시하고 여기에 공공기관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AI 데이터센터 확충과 공공기관 평가에 AI 활용 점수를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안은 과거 김대중 정부 때 전자정부법을 만들어 삼성SDS를 키워낸 성장 방정식을 AI 기업들에게 적용하겠다는 의미로 평가할 수 있다.

6. “LA 물들인 K뷰티”…올리브영 케이콘 부스에 3만 6000명 집결

- 핵심 요약: CJ올리브영이 세계 최대 K팝 팬·아티스트 페스티벌 ‘케이콘(KCON) LA 2025’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K뷰티 부스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올리브영에 의하면 이달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케이콘 행사 기간 동안 자사 부스에만 3만 6000명이 방문해 전체 관람객 약 30%에 달하는 규모를 기록했다. 66개 브랜드 164개 상품을 전시했으며, 특히 ‘4대 스킨케어 루틴존’과 ‘스킨 스캔’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 올리브영은 이번 행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협업 사업인 ‘K슈퍼루키 위드 영’ 선정 브랜드 등 중소 브랜드 30곳의 34개 제품도 집중 소개하고 아마존 등 미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반응이 좋은 자체 브랜드 32종의 전용 체험 부스도 진행하기도 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AI 스타트업 투자 유치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

A. 특화된 도메인 전문성과 검증된 기술적 차별화가 핵심입니다. 피닉스랩이 제약 산업 특화 AI 솔루션으로 트랜스포머 공동 저자들까지 투자자로 끌어들인 것처럼, 단순한 AI 기술 적용을 넘어 특정 산업의 깊은 이해와 실제 고객 검증을 통한 시장 적합성 입증이 필요합니다. 국내 제약사 60여 개사가 실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결정적 요소로 판단됩니다.

Q. 글로벌 진출 시 M&A와 자체 진출 중 어떤 전략이 효과적인가요?

A. 데이터 자산 축적과 시장 접근성을 동시에 고려한 M&A가 효과적입니다. 네이버가 6045억 원을 투자해 왈라팝을 인수한 것은 단순한 시장 확장이 아니라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거래 데이터 확보가 목적입니다.

Q. 정부의 AI 퍼스트 바이어 정책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요?

A. B2G 시장 진출을 위한 공공 솔루션 개발과 실증 사업 참여가 핵심입니다. 정부가 DJ 정부의 전자정부법과 유사한 성장 모델을 적용해 공공기관이 민간 AI 기술의 최초 구매자가 되겠다고 발표했다. 공공기관 평가에 AI 활용도를 반영하고 계속 사업비 예산을 증액하는 등 실질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므로, AI 스타트업들은 공공기관의 업무 특성을 이해한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야 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AI 투자 유치 전략: 피닉스랩처럼 특화된 도메인 전문성과 실제 고객 검증을 통한 시장 적합성을 명확히 입증하고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 구축

✓ 글로벌 M&A 기회: 네이버 왈라팝 인수 사례처럼 시장 확장과 데이터 자산 확보를 동시에 고려한 전략적 M&A 또는 파트너십 모색

✓ 정부 정책 활용: AI 퍼스트 바이어 정책에 대응해 공공기관 대상 솔루션 개발과 실증 사업 참여로 B2G 시장 진출 기회 적극 활용

✓ 플랫폼 파트너십 구축: 올리브영 케이콘 사례처럼 대형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입과 브랜드 노출 기회 확보

[키워드 TOP 5]

AI 투자 유치, 글로벌 M&A, 정부 정책 지원, 플랫폼 파트너십, 기업용 AI 시장,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8월6일(수)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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