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리커머스 앱 ‘차란’이 등록된 럭셔리 상품의 83%가 품절됐다고 16일 밝혔다.
차란은 명품부터 디자이너 컨템포러리, 트래디셔널 브랜드, SPA 브랜드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취급하는 리커머스 플랫폼이다. 판매자가 직접 거래할 필요 없이 상품 수거부터 검수, 살균, 착향, 사진 촬영 등 상품화 과정과 가격 책정, 판매,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대행한다.
지난 3월 말 기준 럭셔리 상품 중 83%가 품절됐다. 아우터와 가방이 각 88%, 84%로 가장 높은 품절률을 보였다. 이 외에도 디자이너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 상품 역시 활발히 거래되며 중고 패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차란의 거래량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차란의 판매 상품 수는 27만 개를 기록했으며 2025년 1분기 판매 상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배 증가했다. 회사는 성장 동력의 핵심으로 전문화된 풀필먼트 시스템을 꼽았다. 차란은 자체 검수센터를 통해 의류 및 잡화 상품의 품질을 직접 관리해 상품성을 높이고 럭셔리, 디자이너, 컨템포러리 상품의 경우 내부 전문 감정팀과 국내 최대 명품감정원을 통해 감정을 진행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가격 분석 시스템을 적용해 시세에 맞는 적정 가격을 산정하고 소비자들이 상품의 실착용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AI 모델컷을 도입해 거래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김혜성 차란 대표는 “중고 명품이 하나의 현명한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으며 리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 관리와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고품질 리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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