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종합 전자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에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가 도입된다. 플라스틱 현금카드 없이 삼성월렛만으로 국내 17개 은행의 ATM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6일 “금융결제원 및 삼성전자(삼성월렛 사업자)는 7일부터 모바일현금카드와 삼성월렛 간 연계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의장 기관을 맡고 있다.
현재 삼성월렛은 우리, 신한, 국민, 하나, 기업, 농협, 신협, IM뱅크, 부산은행, 새마을금고 등 10개 은행의 ATM 입출금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단 해당 은행 ATM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삼성월렛 사용자는 앞으로 모바일현금카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17개 은행의 ATM 입출금도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삼성월렛은 우리, 신한, SC제일, 국민, 하나, 기업, 농협, 수협, 산업, 대구, 부산, 제주, 전북, 경남, 광주은행, 농·수협중앙회 등의 ATM 입출금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
이 밖에도 실물 현금카드 없이 △오프라인 상거래 결제 △상거래 시 발생하는 거스름돈 적립 서비스 등도 삼성월렛 앱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에도 금융소비자의 다양한 지급수단 선택권을 보장하고 지급시장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금융포용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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