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오는 4월부터 농촌체험휴양마을 워케이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워케이션은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형태이다. 경남도는 체류형 농촌관광 유치와 생활인구 확대를 통해 농촌경제 활성화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 참여 마을을 모집한 결과 16개 시·군 32개 체험휴양마을이 신청했으며, 평가를 통해 15개 시·군 23곳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경남도와 시군이 2억 원을 투입해 마을당 869만 5000원 규모로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워케이션 지원사업에 선정된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숙박시설과 인터넷이 되는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방문객을 위한 2박3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날 점심부터 마지막날 점심까지 제철 음식으로 만든 식사 7끼를 제공하고, 농촌 체험활동, 지역특산물로 구성된 기념품 선물 등이 프로그램에 포함된다. 전체 비용은 1인당 35만 원으로 자부담은 9만 9000원이고, 나머지 금액은 경남도와 해당 시·군이 지원한다. 참여하려는 기업·기관은 경남도 농업정책과나 경상남도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를 통해 워케이션 마을을 소개받을 수 있다.
참여 마을은 사단법인 경남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와 협업을 통해 공동 마케팅, 담당자 역량강화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
마을별 1사 1촌 업무협약, 한국관광공사에 워케이션 시설 데이터베이스 자료 제공 등 워케이션 유치에 노력할 계획이다.
성흥택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번 워케이션이 경남의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업무와 휴식, 다양한 농촌체험으로 흥미를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촌체험휴양마을을 활용한 워케이션 지원 사업이 농촌관광 활성화, 도농교류 활성화, 귀농·귀촌 계기 마련, 생활인구 확대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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