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는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2025년 전체 인구의 20.6%가 65세 이상이 되며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길어진 수명’이 ‘행복한 삶’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고독, 빈곤, 심리적 불안, 사회적 고립 등 고령화 사회의 민낯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길어진 수명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건강하고 즐겁게 잘 사는 삶’이다. 이에 대한 답을 찾는 신간 '스마트시니어 골드파워'(최부헌, 김찬원, 조항민 공저 / 신영북스)가 출간됐다.
본서에 제시된 스마트(SMART)시니어는 더 이상 과거의 수동적인 노인의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이들은 센스(Sense), 돈(Money), 문화예술(Art), 레크리에이션(Re-Creation), 기술(Technology)에 능숙하고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거부감 없이 주체적으로 수용하며, 문화와 여가를 즐기고, 경제적 여유와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한다. 이러한 스마트시니어가 주도하는 ‘골드파워’는 새로운 시장, ‘블루오션’을 만들어내고 있다. 스마트시니어들은 새로운 경험을 갈망하며 여행, 다이닝,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20·30대 못지않은 소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에이지 프렌들리(Age Friendly) 제품과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오랫동안 시니어의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위한 연구에 천착해 온 저자들은 고령사회의 위기를 기회로 삼는 통찰력과 건강하고 즐겁게 잘 사는 삶을 위한 현재와 미래의 지침서를 제시한다. '스마트시니어 골드파워'는 백세 시대를 앞두고 ‘건강하고 즐겁게 잘 사는 삶’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스마트시니어 시대를 대비하는 기업과 사회에,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초고령사회의 파도를 넘을 수 있는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