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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준다는데 개인정보 쯤이야"…보안 우려에도 승승장구 중인 '이 어플'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 이미지투데이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으로 논란이 된 딥시크의 국내 이용자 정보가 틱톡 모회사로 넘어간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틱톡과 틱톡 라이트는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굳히고 있다.

19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틱톡과 틱톡라이트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각각 489만8510명, 479만1235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합치면 페이스북 MAU(861만8065명)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틱톡은 2023년 12월 파격적인 현금 보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틱톡라이트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 이후 빠르게 시장을 파고들어 왔다. 중국 정부로의 사용자 정보 유출 우려 및 틱톡라이트의 중독성 위험 등 지난해부터 연이어 터져 나온 경고음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들어 틱톡라이트 MAU가 안정적으로 400만명을 넘어선 이후 틱톡과 합치면 페이스북을 일찌감치 추월하며 상승세를 보여 왔다. 이달 들어서도 첫째 주(3~9일) 주간 활성 이용자 수가 틱톡의 경우 326만8409명, 틱톡라이트는 358만5001명으로 300만명을 넘는 안정적 추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딥시크 이용자 정보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로 넘어간 것이 확인됐다며 국내 개인정보보호법 위배를 이유로 신규 다운로드 서비스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다만 개보위는 이렇게 흘러들어간 국내 사용자들의 정보가 어떻게 사용됐는지 확인하지 못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보안 업계에서는 딥시크 AI 모델에서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 국영통신사 차이나모바일로 직접 전송하는 코드가 들어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개인정보위 측은 "차이나모바일로 넘어간 것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이트댄스 등 중국계 정보기업(IT)들의 사용자 정보 보안 문제는 서구를 중심으로 지속적 우려가 제기된 사안이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틱톡이 수집한 사용자 정보가 중국 정부에 흘러 들어갈 가능성을 우려해 바이트댄스가 270일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서비스를 금지하는 법안이 처리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인 지난달 20일 틱톡 금지법 시행을 75일간 유예, 매각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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