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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수익률 높이고 싶다면 이 상품 주목"…키움운용, 美 채권혼합 ETF 출시

美 대표 기술주 엔비디아·팰런티어 등 단일 종목에 투자

안전자산으로 분류…연금 내 주식 비중 높이는 데 도움

"적극적 자산증식 추구하는 퇴직연금 투자자에게 적합"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미국 대표 기술주와 채권에 동시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오는 11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KIWOOM 팔란티어미국30년국채혼합액티브(H)’와 ‘KIWOOM 엔비디아미국30년국채혼합액티브(H)’ ETF다. 키움운용에 따르면 두 상품은 주식 1종목과 채권 등에 함께 투자하는 ‘단일종목 채권혼합 ETF’다. 각각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와 지난해 한 해 동안 주가가 340% 넘게 오르며 새로운 주도주로 떠오른 팰런티어 등 단일 종목과 미국 30년 장기 국채를 일정 비율로 담고 있다. 미국 주식과 30년 장기 국채에 동시에 투자하는 상품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AI가 올해도 세계 주식시장을 꿰뚫는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 속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팰런티어는 올해 AI 소프트웨어 분야를 주도할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AI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목적에 맞는 전략 수립을 돕는 소프트웨어 업체다. 미국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을 비롯한 미국 국가기관과 민간기업 모두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호실적에 최근 주가 흐름도 좋다. 팰런티어는 지난 3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올해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2020년 상장한 팔란티어 시가총액은 이미 세계 최대의 방산 회사 록히드마틴도 추월한 상태다.



엔비디아가 최근 ‘딥시크(DeepSeek)’ 사태로 조정을 겪고 있긴 하나 여전히 전망은 긍정적이다. 미국 거대 기술 기업(빅테크)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가 지속되고 AI 모델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진화하면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탄탄한 점이 엔비디아의 매출과 시장 지위를 계속해서 뒷받침할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발표한 초대형 AI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수혜도 엔비디아로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채권혼합형인 두 상품은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활용 가치가 높다. 특히 퇴직연금 계좌에서 주식 비중을 최대한 높여 적극적 자산 증식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연금 투자자에게 유용하다.

현행 규정상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위험자산(주식형 또는 주식혼합형)에 투자할 수 있는 비중이 최대 70%로 제한된다. 적립금의 최소 30%는 비위험자산(채권형 또는 채권혼합형)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미다. 두 ETF를 활용하면 이 30% 범위 안에서도 주식을 높은 비중으로 담아 퇴직연금의 실질적 주식투자 비중을 끌어올릴 수 있다. 퇴직연금 적립금 100%를 이 ETF에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퇴직연금 투자에 ETF를 활용할 때 최소 30%의 비위험자산 부문에 담을 상품이 고민인 투자자들이 적지 않았다”며 “팰런티어 또는 엔비디아에 미국 30년 국채를 혼합한 이번 신상품은 성장성 높은 단일종목에 집중 투자하면서 금리 인하의 수혜도 함께 추구할 수 있어 적극적인 자산 증식을 추구하는 퇴직연금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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