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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효과' 감소한 삼성 모바일.. '갤S25'가 구원투수 될까

작년 4분기 및 연간실적 발표

매출액 25.8조·영업익 2.1조

영업익 시장 전망치 하회

신제품 효과 감소 영향

갤럭시 S25 시리즈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

삼성전자. 연합뉴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및 네트워크(NW) 사업부의 지난 해 4분기 실적이 신제품 효과 감소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7일 공식 출시되는 ‘갤럭시S25 시리즈’로 본격적인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1일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 MX 및 NW 매출액이 25조 8000억 원, 영업이익은 2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년 전 같은 기간(25조 원) 보다 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6% 하락했다.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은 2조 7000억 원이다. 매출액의 경우 MX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MX부문의 매출액은 25조 원으로, MX 및 NW 매출액의 96%를 차지한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앞서 증권 업계는 MX 및 NW 영업이익을 2조 4000억~2조6000억 원대로 전망했다. 최근 3년 간 영업이익 추이를 살펴보면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1년 4분기 MX 및 NW 영업이익은 2조 6600억 원이며 2022년 4분기 1조 7000억 원, 2023년 4분기에는 2조 7300억 원을 거둬들였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17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8.4% 감소한 10조 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갤럭시S25시리즈. 사진 제공=삼성전자


원자재값 상승과 갤럭시 S24 시리즈 및 갤럭시 Z플립·폴드6 등 신제품 효과가 감소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가 다음 달 7일 출시되는 갤럭시 S25 시리즈로 본격적인 분위기 반전에 나설 것이란 게 업계의 주된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전작보다 업그레이드 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S25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퀄컴이 협력해 개발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되고 AI 기능이 대폭 업그레이드 됐지만 시장 예상과 달리 전작과 동일한 가격으로 국내에서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 공략 가속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직 출시일이 알려지지 않은 ‘갤럭시 S25 엣지’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갤럭시 S25 엣지는 역대 갤럭시 S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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