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6일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 현재 SK하이닉스(000660)는 전장 대비 8.80% 오른 19만 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도 3.13% 오른 5만 6100원에 거래 중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필수 공정 장비를 만드는 한미반도체(042700)는 7.92% 오른 10만 100원이다.
이밖에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9.68%), 디아이(003160)(10.87%), 테크윙(089030)(7.70%), 이오테크닉스(039030)(6.13%)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주도 일제히 강세다.
이들 반도체주의 강세는 오는 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25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행사에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개발 계획을 발표한 HBM3E 16단 제품의 샘플을 업계 최초로 공개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자로 나서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전을 공유하고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의 개발 및 공급 상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4.45% 급등한 것을 비롯해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는 1.77%,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8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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