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청정원' 샐러드 드레싱과 마요네즈 등 소스와 양념류 제품 가격을 평균 19.1% 인상한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오는 16일부터 '청정원' 소스 제품 가격을 올린다. 인상 제품은 마요네즈와 샐러드 드레싱 등 소스와 후추 등이다.
이에 따라 마요네즈의 가격은 평균 9.1% 인상된다. 대상이 마요네즈 제품 가격을 올린 것은 2022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후추와 드레싱 제품의 경우 각각 평균 24.9%, 23.4%씩 인상된다. 대표 제품인 청정원 순후추 50g은 기존 3680원에서 4380원으로 약 19% 가량 오른다.
대상 관계자는 "원자재, 포장재, 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식품업계에서는 재룟값과 물류 비용 증가 등에 따라 가격 인상이 본격화하고 있다. 식품 재룟값 상승률을 보면 코코아 가격은 1년 전보다 173% 뛰었고 로부스타 커피와 아라비카 커피는 각각 90%, 101% 높아졌다. 팜유 가격은 1년새 18% 올랐다.
오리온은 지난달 초코송이, 오징어땅콩 등 13개 제품 가격을 평균 10.6% 인상했고 해태제과도 홈런볼, 포키 등 10개 제품 가격을 평균 8.6% 올렸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11월 15일부로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8.9% 올렸다. 동아오츠카는 이달 포카리스웨트와 데미소다 등 주요 제품 가격을 100원 인상했다. 오뚜기는 업소용 딸기잼 가격을 최대 10% 올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