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수페타시스 경영진, 소액주주들 만난다 “유증 철회 논의”

소액주주 소통 직책 신설, 임시주총 등도 논의

사진 제공=이수페타시스




이수페타시스 경영진이 2차전지 기업 제이오 인수와 관련해 소액주주들과 소통에 나선다. 소액주주들은 회사 측에 제이오 인수를 위한 5500억 원 규모 유상증자 철회, 소액주주 소통 담당 직책 신설 등을 위한 논의를 수차례 요구해왔다.

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 소액주주연대는 오는 7일 이사급 임원을 비롯한 실무진들과 만나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임원은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 관련 일정을 취소하고 논의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에서는 유상증자 철회 및 대안 논의, 소액주주 소통 및 경영 개선 담당 직책 신설, 임시주주총회 개최 여부 등에 대한 내용이 오고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소액주주연대는 대규모 유상증자에 반발해 사측에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수차례 발송해왔다. 지난달에는 소액주주 지분 3%를 모아 임시 주총 소집 청구를 위한 주주제안도 했다. 소액주주연대는 임시 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과 기존 발행주식 수 대비 100분의 20을 초과하는 신주 발행 시 주총 특별 결의를 통한 승인 명문화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집중투표제는 이사를 뽑을 때 후보별로 1주당 1표씩 던지는 게 아니라 1주당 뽑을 이사 수만큼의 투표권을 주는 제도로, 대표적인 소액주주 보호 수단으로 꼽힌다.

소액주주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 당국도 이수페타시스의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3일 회사 측이 제출한 유상증자 정정신고서를 재차 반려했다. 금감원 측은 “인수 의사 결정을 하게 된 배경이나 근거, 회사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등에 대한 내용이 투자자 입장에서 판단을 하기에 명확하지 않아 2차 정정 요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금감원은 2차 정정신고서에는 주주들에 대해 어떤 설득의 과정과 노력이 있었는지 등도 함께 기재하도록 요구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