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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우디 손잡고 '디지털 트윈' 속도

주택공사와 합작법인 설립

플랫폼 구축·슈퍼앱 개발

채선주(왼쪽 세번째부터)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와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등이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사우디 국립주택공사의 합작법인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네이버




네이버는 이달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산하 국영기업 국립주택공사(NHC)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새 합작법인은 중동 사업을 총괄하는 법인 ‘네이버 아라비아’(가칭) 산하에서 NHC와 사우디 지역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 및 사업화를 담당한다. 합작법인은 네이버가 중동에서 기술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는 첫 사업 법인이 된다. 네이버와 NHC는 합작법인을 통해 도심 공공모니터링 플랫폼과 공공행정 목적의 지도 기반 슈퍼앱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NHC는 사우디 부동산 거래의 70%를 담당하는 국영기업으로, 국가 차원의 부동산 부문 디지털 혁신 및 스마트시티 구축을 담당한다.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를 비롯해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라이얀 알 아킬 NHC 최고전략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사우디의 다양한 부처와 기관에서 팀네이버만의 글로벌 기술과 비즈니스 경쟁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현지에서 사업 기회를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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