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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딥시크 수혜주' 떠오른 네이버·카카오·크래프톤 강세





중국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 R1의 등장에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9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NAVER(035420)주가는 전일보다 6.13% 오른 2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035720)는 전장 대비 8.39% 오른3만8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게임회사 크래프톤(259960) 주가 역시 강세다. 크레프톤은 전일 대비 4.66% 오른 3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딥시크 여파로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인터넷·게임 부문이 수혜 업종으로 지목되면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는 오픈AI의 GPT-4와 성능은 비슷하면서도 개발비용은 대폭 줄인 가성비 AI 모델 'R1' 출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딥시크가 시장에 충격을 준 이유는 고성능의 모델을 구현하는 데 있어 압도적으로 높은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함의를 던졌기 때문”이라며 “오픈 소스 진영인 (국내 기업 등) 팔로워들에게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낮은 컴퓨팅자원으로 고성능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면 소프트웨어의 상용화가 더 빨라질 수 있다”며 “오픈소스의 강세는 주요 빅테크와 벌어진 간격을 좁힐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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