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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금투세 폐지 동의"…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오전시황]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가 4일 장 초반 2560대로 올라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심도 자극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5.23포인트(0.99%) 오른 2567.59로, 4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68포인트(0.26%) 오른 2549.04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316억 원, 135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474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억눌렸던 투자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1일 뉴욕증시는 미국 10월 고용 지표가 저조하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등 호실적 영향에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1.1%)도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10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1만2000명 늘어나 시장 예상치(10~11만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감에 상단은 제한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20% 오른 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3.02%), LG에너지솔루션(373220)(+2.0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0%), 현대차(005380)(+2.58%) 등 시총 상위 종목이 모두 상승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대선은 양 후보 간 격차 축소로 누가 승리할지 불투명해진 만큼 6일 출구 조사 시점부터 트럼프/해리스 트레이드가 수시로 교체될 전망"이라며 "한국 증시는 미국 대선,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 등 굵직한 대내외 이벤트를 치르면서 변동성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보다 16.07포인트(2.20%) 오른 745.12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8억 원, 357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16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3.56%), 에코프로비엠(247540)(+9.90%), 에코프로(086520)(+6.74%), HLB(028300)(+2.98%) 등 시총 상위 종목 모두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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