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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빠진 바이오백신 펀드…정부, 내달 초 운용사 선정 공고

복지부, 펀드 조성 전략 자문 회의 개최

박민수 "개편안마련…투자 마중물돼야"

25일 서울스퀘어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 전략 자문회의’에서 박민수(두번째줄 오른쪽 세번째) 복지부 제2 차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복지부




보건복지부는 박민수 제2 차관 주재로 25일 서울스퀘어 3층 대회의실에서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 전략 자문회의’를 개최해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의 상황과 향후 K-바이오백신 펀드가 성공적으로 조성되기 위한 전략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복지부는 2022년 7월 대통령 주재 제4 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혁신적 신약 개발과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해 1조 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을 발표했다. 정부 출자금 1000억 원과 산업은행·IBK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출자금 1000억 원을 통해 약 50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우선 추진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9월 말 2500억 원 규모 2개 펀드 조성을 위해 유안타 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미래에셋캐피탈 공동)를 운용사로 선정해 펀드 조성을 시작했다. 하지만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올해 6월 말 펀드 운용사 자격을 반납했다.

이날 참석한 민간 전문가들은 고금리로 인해 지속돼 온 바이오벤처들에 대한 투자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K-바이오백신 펀드의 조성과 투자 개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또 △펀드 규모 펀드 결성 방식 △주목적 투자 범위 등을 유연하게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박 차관은 “자문회의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해 K-바이오백신 펀드 개편안을 마련하고 8월 초에는 운용사 선정 공고를 하겠다”며 “투자 심리 위축 속에서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은 펀드 조성 등에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다. 이는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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