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가 장초반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5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75포인트(0.15%) 상승한 3,268.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85포인트(0.06%) 오른 3,265.73에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하며, 지난 18일 이후 나흘 만에 장중 3,27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전일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 0.20%, 나스닥0.79%, S&P500 0.51%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전일 강세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며 “더불어 비트코인이 반등하며 관련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을 통해 일시적인 인프레 및 경기 개선 지속, 온건한 통화정책을 시사한 점도 투자 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에서는 개인이 1,37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3억원, 31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네이버(7.67%)와 카카오(5.35%)가 크게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0.38%)와 SK하이닉스(0.82%), 삼성바이오로직스(1.06%), 삼성SDI(0.73%), 셀트리온(2.55%)등도 오름세다. 반면 LG화학(-1.54%)과 현대차(-0.41%) 등은 소폭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49포인트(0.54%) 오른 1,017.0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1.22포인트(0.12%) 오른 1,012.78에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5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8억원, 183억원을 순매수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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