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아이타스는 자산운용사 내부통제 ERP 시스템을 구축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전문사모, 중소형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자산운용사는 신한아이타스의 자산운용사 내부통제 ERP 시스템을 이용해 내부통제를 위한 각종 서약서관리, 펀드의 히스토리 관리, 협회 표준 내부통제체크리스트 및 공시 보고서 일정관리 등을 자동으로 처리하거나 시스템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신한아이타스는 금융 당국의 자산운용사 내부통제 제도 및 방침 시행에 맞춰 올해 초부터 총 6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내부통제 ERP 시스템을 구축했다.
금융위원회는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제도개선 방안 4가지 과제(시장자율을 통한 위험관리 강화·투자자 정보제공 강화·투자자보호 취약구조 보완·금융당국 감독 및 검사 강화)’를 올해부터 시행한다. 이 중 시장의 자율을 통한 위험관리 강화는 자산운용사 내부통제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외부환경이나 제도적으로 자산운용사 자체의 내부통제 실행력 강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전문사모, 중소형 자산운용사의 경우 체계적인 내부통제업무 수행이 어려웠다. 자체 전산인력의 미비, 내부통제 인력의 절대부족과 전문가 부재 등으로 실제 내부통제 및 준법감시업무가 형식적인 선에서 그치거나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게 대다수였다.
신한아이타스는 "펀드 이력 관리를 통해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는 등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수준의 내부통제 업무를 수행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외부 핀테크 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연결에 총력을 다한다는 각오"라고 설명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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