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지난 30년간 국내 편의점 역사와 함께한 삼각김밥의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삼각김밥은 1990년대 초반 국내에 처음 출시된 이후 1998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우리 국민들의 든든한 한 끼로 자리매김하며 시대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온 편의점의 대표 상품이다.
CU는 봄 시즌에 맞춰 삼각김밥 ‘리치-리치(Rich-Reach)’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는 삼각김밥’이라는 콘셉트 아래 품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삼각김밥 스테디셀러인 전주 비빔·참치 마요·참치 비빔에 새로운 레시피를 적용해 원재료의 품질을 높인다. 또 토핑을 기존 대비 최대 50% 증량한다.
아울러 밥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새청무쌀로 짓는다. 새청무쌀은 밥맛이 좋고 냉장에도 강해 삼각김밥용 쌀로 적합할 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수출될 정도로 그 품질을 인정받은 우수 품종이다.
또 CU 간편식품 공장의 삼각김밥 제조 설비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원가는 낮추고 품질의 표준화 정도는 높였다.
CU는 삼각김밥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7일까지 ‘포켓CU’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 구매 시 매일 3만 명에게 총 15만 개 삼각김밥을 70% 할인된 가격(300원)에 판매한다.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오는 15일부터 보름간 새롭게 출시된 리뉴얼 삼각김밥 3종을 삼성카드·카카오페이·CU플러스티머니카드로 구매 시 33% 할인한다. 또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삼각김밥을 구매하면 한 개 더 증정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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