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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글로벌 톱20' 우뚝

에틸렌 등 '규모의 경제' 확보

작년 화학부문 매출 151억弗

LG화학 2년 연속 '톱10' 유지

SK이노, 4계단 올라 34위 등

국내 화학사 글로벌 입지 다져





롯데케미칼(011170)이 글로벌 ‘톱 20’ 화학 회사로 우뚝섰다. LG화학(051910)은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톱 10’ 화학 회사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화학사의 글로벌 시장 입지가 갈수록 강화되는 모습이다.

30일 미국화학학회 ACS가 발행하는 화학전문잡지 ‘C&EN’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톱 20 화학 회사에 이름을 올렸다. 화학부문 매출을 기준으로 선정되는 해당 순위에서 롯데케미칼은 2015년 28위에서 2016년 24위, 2017년 22위로 꾸준히 순위가 상승했으며 지난해에는 20위를 차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화학부문 매출은 151억달러다.

롯데케미칼의 순위는 계속 상승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롯데첨단소재 지분 10%를 삼성SDI로부터 약 2,795억원에 인수해 흡수합병하는 등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개발 역량을 끌어올릴 게획이다. 또 지난 5월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에탄분해시설(ECC)과 에틸렌글리콜(EG)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에틸렌 100만톤과 70만톤의 EG를 생산할 예정이다. 관련 시설에 대한 투자금액만 31억 달러다.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이 에틸렌 제조 원료 다양화 및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 등을 통한 ‘규모의 경제’ 확보로 롯데그룹의 확실한 주축으로 자리잡았다는 평을 내놓는다.



지난 2017년 글로벌 톱10 화학사에 처음 이름을 올린 LG화학은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LG화학은 지난해 화학부문에서 23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기차 배터리와 바이오 등 신규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올 한해동안 1조3,000억원을 관련 부문에 투자하고 관련 인력 또한 700여명 늘린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화학부문에서 9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4계단 뛰어오른 34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46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2년 사이 12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성장동력인 전기차 배터리를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한화케미칼(009830)은 69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과 같은 49위를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이날 자회사인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합병계획을 발표하며 태양광 및 고부가가치제품 역량 향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공개된 톱 10 업체를 살펴보면 미국의 다우듀폰이 860억 달러의 매출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독일의 바스프가 741억달러로 2위, 중국의 시노펙이 692억달러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외에도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 사빅(421억달러), 영국의 다국적 화학회사 이네오스(370억 달러), 대만의 포모사플라스틱(369억달러), 미국의 엑손모빌케미칼(324억달러), 다국적회사인 리온델바셀(308억달러), 일본의 미츠비시케미칼(287억달러)이 이름을 올렸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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