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4조9,8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566억원으로 같은 기간 9.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지배주주순이익이 388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기업분할 이후 상장할 예정인 두산솔루스(OLED·동박·전지박)와 두산퓨얼셀(연료전지)의 가치가 부각 될 가능성이 높고, 자회사 두산건설의 올해 2·4분기 견조한 실적 시현으로 추가적인 리스크 요인 작용 가능성 낮다”고 판단했다. 주가조정도 이미 충분히 이뤄져 밸류에이션 매력이 증가한 점도 긍정적이다.
양 연구원은 “하반기 전자 사업부문(BG)과 연료전지 사업부문(BG)의 실적 호조세 이어질 가능성 높고, 분할 상장 예정인 솔루스와 퓨얼셀의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을 감안할 때 8월에 비중 확대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만 모트롤 사업부문(BG)과 유통 사업부문(BG)(면세 및 두타몰)은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전자BG의 경우 수요 증가로 올해 하반기 2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고, 연료전지사업부문도 상반기 4,600억원, 하반기 6,0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로 실적 개선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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