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지난 2016년 2월 새로운 PB인 ‘YOU US’ 출시를 발표하고 GS25와 GS수퍼마켓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GS25의 PB상품은 그동안 엄청난 발전을 거듭해왔다.
현재는 모든 카테고리에 걸쳐 PB상품이 개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1인 가구 증가에 맞춰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먹거리와 함께 반찬류 등의 PB상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GS25는 그동안 도시락에 사용하지 않았던 식재료인 고등어·연어 등을 사용한 먹거리를 선보이면서 고객들에게 새로움을 보여 왔다. 최근에는 디저트·샐러드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는 고객 맞춤형 상품도 늘어나고 있다. GS25의 PB상품은 크게 가치소구형 상품과 가격소구형 상품의 두 가지 큰 줄기로 구성돼 있다.
가치소구형 상품의 대표 사례는 PB라면 역대 최다 판매, 역대 최장기간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유어스오모리김치찌개라면’이다. 출시 후 현재(2월 말 기준)까지 누적 판매 수량 약 3,500만개가 팔렸다. 20년 김치찌개 맛집으로 유명한 ‘오모리’의 3년 숙성 김치 양념과 김치를 활용한 상품으로 김치찌개 대신 즐기는 고객이 많을 정도로 깊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유어스김치찌개라면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유어스오모리참치찌개라면’ ‘부대찌개라면’ ‘김치볶음비빔면’ ‘오모리김치돼지찜’ ‘오모리김치고등어찜’ 등 오모리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됐다. 질적인 면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가격을 대폭 낮춘 ‘유어스샘물2L’와 같은 가격소구형 상품 출시를 통해 고객들에게 만족감도 제공하고 있다. 지역과 상생하는 PB제품도 내놓았다. GS25와 GS수퍼마켓은 ‘(사)제주특별자치도해녀협회’와 손잡고 만든 ‘유어스 제주해녀 해물맛 라면’과 독도 사랑을 실천하는 ‘유어스 독도사랑 새우맛 라면’을 출시했다. 두 상품은 수익의 일부를 제주해녀협회와 울릉군에 기부하는 지역 상생 상품이다. 해녀 라면과 독도 라면 판매를 통한 기부금은 제주해녀협회와 울릉군에 전달돼 해녀협회와 울릉군의 지역 사회 발전에 사용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해녀 라면에 뿔소라 엑기스를 면에 첨가해 면과 국물의 깊은 맛을 더하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기존에 없었던 특별한 라면을 만들게 됐다. 해녀 라면과 같은 시기 개발을 시작한 독도 라면은 독도 사랑에 대한 GS리테일의 마음이 담긴 라면이다.
GS25 관계자는 “GS25의 PB상품은 과거 생수로 시작해 지금은 고객들이 필요한 대부분의 카테고리 상품으로 출시되고 있다”며 “편의점 PB상품은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개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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