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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방산 R&D에 예상 넘는 예산 투입"
정치 대통령실 2025.10.20 17:46:08이재명 대통령이 20일 “2030년까지 국방 및 항공우주 연구개발(R&D)에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인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국방 핵심 기술과 무기 체계를 확보하고 독자적 우주 개발 역량을 키워 ‘글로벌 4대 방위산업, 항공우주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5’ 개막식에 참석해 “방위산업 4대 강국은 결코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라며 이 같은 목표를 공개했다. “국방 개혁에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이 대통령은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R&D 투자 △방위산업 패스트트랙 도입 △기업 생태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먼저 국방과 항공우주 R&D에 대해 “과감하게 투자하겠다”며 “국방 분야의 특수반도체 등 독자적으로 확보해야 할 기술과 부품, 소재 개발에 투자를 집중해 기술 주권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의 속도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확대하겠다”며 “민간이 보유한 기술과 장비를 군에 제안하는 기회를 획기적으로 넓히고 신속하게 군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식 개막한 ADEX에는 35개국에서 600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방산 4대 국가 도약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이 대통령은 강훈식 비서실장을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해 국내 기업들의 수주 지원에 나섰다. -
李 "방산이 첨단기술 촉매제…국방비 대폭 늘려 경제발전 견인"
정치 대통령실 2025.10.20 17:37:26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서울 ADEX 2025’에서 제시한 목표는 크게 ‘자주국방 강화’와 이를 통한 ‘세계 산업 경쟁력 확보’에 방점이 찍혔다. 우리 기술력으로 국방력을 충분히 갖추는 것을 넘어 시장을 다변화하고 첨단기술 산업의 ‘촉매제’ 역할까지 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국방비 증액 기조를 재차 거론하면서 방위산업을 “우리 산업 경제 발전의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스타트업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불공정 행위에 대한 엄벌 방침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ADEX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방위산업 토론회에서 ‘자주국방’ 의지를 피력했다. “방위산업 발전은 두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발언을 시작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도 자주국방을 해결하지 못하고 국방을 어딘가에 의존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국민들이 일부라도 있다는 사실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방은 우리 스스로 해야 한다’ ‘그래도 할 수 있다’ ‘조금만 보완하면 넘쳐나게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방위산업을 “세계를 향한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 발전이라는 것이 그냥 무기를 잘 만든다는 수준이 아니라 최대한 국산화하고 시장도 최대한 다변화해야 한다”고 짚었다. 나아가 방위산업이 “민간의 첨단기술 산업을 이끄는 주요 촉매로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국방비를 대폭 늘려 연구개발(R&D)에 대해 대대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달 1일 국군의 날 행사 기념사에서도 “내년도 국방 예산을 전년 대비 8.2% 늘려 첨단기술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감한 투자로 국방력 강화와 경제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청사진을 이날 토론회에서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방위산업의 경쟁력이 국방과 안보를 넘어 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친다는 기조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기존 방산 수출의 경우 업체들의 개별 역량이 중요했지만 최근 초대형 방위 사업은 금융 지원, 스타트업 협력 등 복합적 요인이 연계된 만큼 국가 차원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부각해왔다.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태계를 충실히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회 인력을 충원해 ‘원가 후려치기’와 같이 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에 치명적인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김남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서라도 우리 군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제품을 과감히 도입하면 좋겠다’는 한 업체 관계자의 건의에 현장에서 곧바로 수긍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각종 장비에 들어가는 반도체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경우 국산 제품이 더 많이 사용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에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 유럽으로 출국한 ‘전략경제협력 특사단’이 이번 주 귀국하면 해당 내용을 토대로 방위산업 지원 전략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 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비서실장은 폴란드를 포함한 유럽 국가들을 방문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며 국내 기업들의 대규모 수주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신형 잠수함 3척 도입을 골자로 한 8조 원 규모의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방산 수출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우주서 휴대폰 크기 물체까지 식별…타스만 군용 지휘차 실물 첫 공개도 [ADEX 2025]
산업 기업 2025.10.20 17:38:50최근 높아진 K방위산업의 위상을 보여주듯 역대 최대 업체가 참가한 올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는 국내 방산 기업들이 총출동해 기술력을 과시했다. 육상과 공중에서 사람의 탑승 없이 전투를 수행하는 무인 무기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고 정밀함과 내구성 등에서 차별화를 보이는 엔진과 미사일 등 최첨단 무기도 전시됐다. 20일 방산 업계에 따르면 이날 공식 개막한 ‘ADEX’에는 35개국에서 600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079550) 등 국내 방산 업체들도 개발이 끝났거나 개발 중인 다양한 무기 체계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우선 한화시스템(272210)은 초저궤도 초고해상도 지구관측(VLEO UHR SAR) 위성의 목업(실물 모형)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독자 개발 중인 이 위성은 15㎝급 해상도로 지구 상공 400㎞ 이하 초저궤도에서 지상의 휴대폰·생수병과 같은 15㎝ 크기 물체까지 정밀하게 식별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은 또 국산 전투기 KF-21 등에 쓰인 최첨단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다의 ‘4종 풀 패키지’도 이번 ADEX에서 소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제너럴아토믹스와 공동 개발 중인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그레이 이글(Gray Eagle-STOL) 목업을 처음 공개했으며 ‘한국형’ 궤도형 무인지상차량(UGV) ‘테미스’를 비롯해 ‘아리온스멧’ ‘그룬트’ 등 소형 UGV 라인업을 내놓았다. 현대로템(064350)은 기아(000270)·현대위아와 함께 현대차그룹 통합관을 꾸려 메타엔진, 덕티드 램제트 엔진, 극초음속 이중 램제트 엔진 등 우주발사체와 유도무기 등 비행체에 탑재되는 엔진을 최초로 공개했고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모빌리티 전동화 플랫폼인 블랙 베일이 처음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아울러 폴란드형 K2 전차도 실물로 처음 공개됐다. 기아는 타스만 군용 지휘차 실물이 베일을 벗었고 올 6월 선보였던 차세대 중형표준차도 전시했다. LIG넥스원은 KF-21에 탑재될 3종의 항공무장을 발표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한국형 타우러스로 불리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천룡’, 공중에서 함정을 타격하는 공대함 미사일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전자전기 △초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 △수직이착륙형 사단급 중형 무인기 △장갑차에 드론 식별·탐지·무력화 장비를 탑재한 대드론 통합 대응 체계도 처음 내보였다. KAI는 차세대 전투 체계(NACS)를 최초 공개했다. NACS는 △KF-21 전투기와 무인 전투기, 다목적 무인기 편대를 동시에 운용하는 차세대 유무인 복합 전투 시스템 △공중 혹은 지상에서 쏘아 올린 무인기를 지휘하는 시스템 △전투함정에서 해상형 무인 전투기 또는 해상 초계 무인기를 통제하는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KAI는 에어버스와 특수임무항공기·고속중형기동헬기 등 다양한 항공우주 분야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미국의 크라토스와도 유무인복합체계(MUM-T) 분야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이번 ADEX를 통해 글로벌 방산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나갔다. 대한항공(003490)도 시험비행을 앞둔 저피탐 무인 편대기 시제기와 중형 타격 무인기 시제기, 소형 협동 무인기의 목업을 전시했다. STX엔진(077970)은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 등에 적용되는 SMV 엔진 전체 라인업을, SNT다이내믹스는 1700마력급 중전차용 국산 파워팩을 비롯한 전동화 장치와 소형전술차량(LTV) 탑재형 120㎜ 박격포 체계 등을 전시했다. 한편 KOTRA는 산업통상부·방위사업청과 협업해 ADEX 현장에서 ‘한국 방산·보안 수출 상담회(KODAS)’를 개최했다. 올해 참가 기업은 국내 기업이 120곳으로 지난해보다 약 50% 늘었고 바이어도 전 세계 32개국에서 80여 곳이 방한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산 무기 수출이 늘면서 한국 방산에 대한 관심이 국내외에서 부쩍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은 물론 해외 바이어들의 참여도 늘면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방산 업체들의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대한항공, 무인기 3종 최초 공개…"국산 기술로 개발 선도"
산업 산업일반 2025.10.20 15:26:38대한항공이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무인기 3종을 최초 공개했다. 17~24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과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ADEX 2025에는 국내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35개국 60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선보인 무인기는 저피탐 무인편대기(LOWUS) 시제기, 중형 타격 무인기 시제기, 소형 협동 무인기(KUS-FX) 목업(실제 크기 모형)이다. 대한항공의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시제기 제작을 마치고 시험 비행을 앞둔 단계다. 미래 전력으로 각광받는 유무인 복합 체계의 핵심 기체로, 유인 전투기와 무인기 다수가 편대를 이루는 형태로 운용된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방산 강국이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저피탐 기능이 설계된 대형 제트 엔진 무인기의 유무인 복합 체계를 구축할 경우 우리나라 방위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 개발하는 타격 무인기도 시제기를 제작해 공개했다. 앞서 개발을 마치고 양산 중인 소형 타격 무인기에 이어 중형 타격 무인기를 선보인 것이다. 내년까지 중형 타격 무인기 연구개발을 마무리하고 후속 체계개발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목업 형태로 공개된 소형 협동 무인기는 위험 지역에 가장 먼저 투입돼 주요 임무를 수행하는 역할로 개발 중에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무인기 분야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갖춘 기업이자 무인기 시대를 이끄는 방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산 기술로 만든 무인기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
SNT그룹, ADEX 2025서 ‘K-방산 기술력’ 과시
사회 전국 2025.10.20 13:31:26SNT그룹의 주력 방산 계열사인 SNT다이내믹스와 SNT모티브가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방산 기술력을 대거 선보였다. 총 73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 두 회사는 자동포, 궤도차량용 변속기, 첨단 화기 등 개발·양산 중인 주력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K-방산의 기술 진화와 글로벌 협력 비전을 제시했다. SNT다이내믹스는 이번 전시에서 1700마력급 중전차용 국산 파워팩과 1000마력급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전동 구동장치(EDU), 전동화 차축(e-Axle), 소형전술차량(LTV) 탑재형 120mm 박격포체계, 3포열 20mm 터렛형 기관총체계(TGS), 12.7mm K6 중기관총 등을 공개했다. 특히 1700마력급 파워팩은 SNT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세계 최초 전진 6단·후진 3단 자동변속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이 결합된 전차용 핵심 장비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튀르키예의 ‘알타이(Altay)’ 전차용으로 수출됐으며 내년부터 K2 전차 4차 양산분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전동 구동장치(EDU)와 전동화 차축(e-Axle)은 전기차 핵심 기술을 방산용으로 확장한 차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이다. 특히 EDU는 GM의 전기차 볼트(Bolt)에 공급돼 글로벌 16만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소형전술차량 탑재형 120mm 박격포체계는 해병대의 상륙작전용으로 개발 중인 경량 무기체계로, 해상·공중수송이 가능한 설계로 신속한 운용이 가능하다. SNT모티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협력(Global Cooperation)’을 핵심 주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독일 헤클러 운트 코흐(HK), 미국 콜트(Colt), 영국 UTM(Ultimate Training Munitions) 등과 잇따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글로벌 총기·탄약 시장에서의 기술 교류와 공동개발 체제를 강화했다. SNT모티브는 독일 HK사의 총기 기술을 국내에 도입해 제품과 생산기술을 상호 교류하고 품질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또 콜트사의 ‘MK.47 40mm 고속유탄기관총’과 우리 군의 ‘K4’ 개선 시제품을 함께 선보이며 차세대 유탄기관총 기술력 확보에 나섰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서는 해외 전시회에서만 볼 수 있던 UTM 훈련용탄 사격체험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K2C1 소총, K15 기관총, P10C 권총 등을 개조해 훈련용 공포탄과 페인트탄을 사격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군 전술훈련의 현실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SNT그룹 관계자는 “정밀기계 기술과 글로벌 협업, 전자제어 기술을 융합해 방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한국군의 전력 강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K-방산 경쟁력 제고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
기아, '서울 ADEX 2025'서 군용 타스만 지휘차 첫 공개
산업 산업일반 2025.10.20 11:13:08기아(000270)가 국내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아덱스(ADEX) 2025’에서 타스만 군용 지휘차 실물을 처음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서울 아덱스 2025는 20~24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며 전 세계 35개국 60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관련 첨단 기술과 장비 등을 선보인다. 기아가 공개한 타스만 군용 지휘차는 정통 픽업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과 안전·편의 사양을 기반으로 무전기와 안테나 등을 장착해 작전 운용능력을 강화한 차량이다. 지난달 한국 군의 표준 지휘용 픽업으로 선정돼 연내에 실전 투입될 예정이다. 기아는 올해 6월 선보인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도 전시한다. 차세대 중형표준차는 최대 병력 25명 또는 화물 10톤 수송이 가능하며 영하 32도의 기온, 수심 1m 하천과 60% 종경사 및 40% 횡경사에서도 기동한다. 전시장에서는 화물 적재가 가능한 4인승 카고와 정찰 능력 확대를 지원하는 드론 탑재차, 장소 제한 없이 위험지역을 감시하는 인공지능(AI) 경계차 등 군의 사용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제작한 소형전술차(KLTV)도 만나 볼 수 있다. 기아의 소형전술차는 기동성과 활용성을 인정받아 현재 한국 군을 비롯해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전세계에서 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폴란드 군의 신형 표준차량으로 선정됐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ADEX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특수차량을 선보인다”면서 “앞으로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위아 '경량화 105㎜ 자주포' 공개…18㎞ 사거리·헬기수송 가능
산업 기업 2025.10.20 10:51:40현대위아(011210)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서울 ADEX 2025)’에서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 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24일까지 열리는 서울 ADEX 2025는 35개 국 600개 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다. 현대위아는 기아, 현대로템과 함께 그룹통합전시관을 꾸며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에서 ‘경량화 105㎜ 자주포’를 실물로 공개했다. 이 자주포의 무게는 약 7톤으로 기존 105㎜ 자주포 무게(17톤)를 절반 넘게 줄여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한 제품으로 최대 18㎞ 사거리를 확보했다. 전시 상황에서는 빠르게 사격 지휘와 탄약 운반을 할 수 있도록 사격지휘차량, 탄약운반차량과 함께 운용하도록 구성했다. 경량화를 통해 헬기를 통한 공중 수송도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다양한 전술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원격사격통제체계(RCWS)’의 실물도 선보였다. RCWS는 사수가 실내 모니터로 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사격할 수 있는 무기다. 현대위아는 중·소대급에서 운용하기 용이하도록 7.62㎜ 기관총을 탑재한 ‘소형 RCWS’와 12.7㎜ 및 40㎜ 기관총 등을 결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RCWS’를 전시했다. AI 기반 RCWS는 자동추적 알고리즘을 탑재해 사격의 정확성을 높였다. 현대위아는 드론으로부터 국가 주요시설과 병력을 보호하는 ‘대드론 방어체계(ADS)도 전시했다. 이 ADS는 전파 교란으로 드론이 비행할 수 없도록 하는 ‘소프트 킬’과 RCWS를 활용한 ‘하드 킬’이 모두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소형전술차량에 ADS를 탑재해 드론의 빠른 이동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위아는 탐지·식별·무력화 장비가 일체형으로 구성된 ADS도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해상 무기 체계로 주목 받는 ‘해상용 근접방어 무기(CIWS) 체계’의 함포도 최초로 선보였다. CIWS는 함정의 차세대 방어 수단으로 꼽히는 무기로 현대위아는 CIWS-II의 핵심 분야인 함포를 개발했다. ‘저피탐 무인기의 착륙장치’도 함께 공개됐다. 현대위아는 초음속 훈련기인 T-50과 한국형 기동헬기(KUH-1) 수리온의 착륙장치를 오랜 기간 만든 경험을 살려 차세대 무인기 착륙장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육상, 해상, 공중을 아우르는 현대위아의 방산 제품을 보여드릴 수 있어 뜻깊다”며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대구경 화포를 생산하며 쌓은 역량으로 개발한 화력체계로 우리나라 국방력 강화는 물론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SNT 그룹 ‘ADEX 2025’에서 신형 화기 제품 전시
사회 전국 2025.10.20 10:35:53SNT그룹의 주력 방산업체인 SNT다이내믹스와 SNT모티브가 24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신형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SNT다이내믹스는 △1700마력급 중(重)전차용 국산 파워팩 △1000마력급 궤도차량용 국산 자동변속기 △전동 구동장치(EDU) △전동화 차축(e-Axle) △소형전술차량(LTV)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 △3포열 20㎜ 터렛형 기관총체계(TGS) △12.7㎜ K6 중기관총을 전시했다. EDU와 e-Axle은 차세대 전동화 유·무인 전술차량 등에 적용 가능한 전기 파워트레인이다. 특히 EDU는 배터리에서 구동계로 전기에너지를 전달하는 전기차의 핵심부품으로,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Bolt)에 공급돼 약 16만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하며 세계시장에서 성능을 인정받았다. e-Axle은 모터와 감속기와 차동장치 등이 일체형 구조로 통합설계된 친환경, 고효율의 전기 파워트레인이다. SNT다이내믹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중전차용 국산 파워팩은 전진 6단, 후진 3단 1700마력급 자동변속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엔진이 결합된 전차의 심장이다. LTV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는 해병대 상륙작전용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무기체계다. SNT모티브는 세계적인 총기 및 실탄 업체와의 ‘글로벌 협력 추진’을 전면에 내세웠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으로, 독일 헤클러 운트 코흐(HK사)·미국 콜트(Colt)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훈련용 실탄제조업체인 UTM사와 훈련용탄 사격체험부스 공동운영 등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국내시장에 독일 HK사의 우수한 총기 기술을 도입하고, 전략적 파트너로서 제품과 생산 기술을 교류하며 총기 제조 기술력과 품질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미 특수작전사령부의 제식 자동유탄기관총인 콜트사의 MK.47 40㎜ 고속유탄기관총과 우리 군의 K4 40㎜ 고속유탄기관총을 개선하는 개발 시제품을 동시에 선보인다. 그동안 해외 방산 전시회에서만 볼 수 있었던 훈련용 UTM탄 사격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사격체험부스에서는 K2C1 소총과 K15 기관총, P10C 권총의 작동부를 변경해 훈련용 공포탄과 페인트탄을 사격할 수 있다. SNT 관계자는 “SNT가 보유한 정밀기계 기술력과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업 및 차세대 정밀 전자제어 기술력을 융·복합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기아 타스만 軍 지휘차 첫 공개…연내 실전 투입
산업 기업 2025.10.20 10:21:54기아(000270)가 국내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인 ‘ADEX 2025’ 비즈니스 데이에서 타스만 기반의 군용 작전 지휘차 등 다양한 군용 차량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아는 이날부터 2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ADEX 2025 비즈니스 데이에서 현대위아·현대로템과 함께 현대차그룹 통합 전시관을 꾸렸다. 이번 전시에서 기아는 타스만 군용 지휘차 실물을 처음 공개한다. 타스만 군용 지휘차는 정통 픽업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과 안전·편의 사양을 기반으로 무전기와 안테나 등을 장착해 작전 운용 능력을 강화했다. 지난달 한국 군의 표준 지휘용 픽업으로 선정돼 연내에 실전 투입된다. 기아는 또 올해 6월 선보인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도 전시한다. 차세대 중형표준차는 수심 1m 하천을 건너고 60% 종경사·40% 횡경사를 주행할 수 있다. 영하 32도에서도 시동이 걸리고 최대 25명의 병력 또는 10톤의 화물을 수송한다. 아울러 △화물 적재가 가능한 4인승 카고 △정찰 능력 확대를 지원하는 드론 탑재차 △장소 제한 없이 위험지역을 감시하는 인공지능(AI) 경계차 등 사용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제작한 소형전술차(KLTV)를 함께 선보인다. 기아 소형전술차는 기동성과 활용성을 인정받아 현재 한국 군을 비롯해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전세계에서 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폴란드 군의 신형 표준차량으로 선정됐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ADEX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특수차량을 선보인다”면서 “앞으로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로템, ADEX서 비행체 탑재 엔진·수소 전동화 플랫폼 '첫 선'
산업 기업 2025.10.20 09:36:59현대로템(064350)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 2025)’에서 지상과 우주를 아우르는 종합 방산 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 20~2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ADEX는 35개국 6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현대로템은 ‘지상에서 우주까지, 최첨단 인공지능(AI) 모빌리티 구현’을 주제로, 지상무기체계와 항공우주분야, AI·수소모빌리티까지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특히 현대로템은 기아·현대위아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 통합관을 꾸려 HMG 브랜드 위상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메탄엔진, 덕티드 램제트 엔진, 극초음속 이중램제트 엔진 등 우주 발사체와 유도무기를 비롯한 비행체에 탑재되는 항공우주 사업의 주요 제품들을 최초로 공개한다. 메탄엔진은 연료인 메탄의 연소 과정에서 그을음이 거의 생기지 않고 저장성이 우수해,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은 재사용 발사체에 적용하기 유리하다. 덕티드 램제트 엔진과 극초음속 이중램제트 엔진은 초음속 이상의 순항비행체에 탑재된다. 현대로템은 올해 국방과학연구소의 한국형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 시제품 개발 과제를 통해 덕티드 램제트 엔진 제작에 나섰다. 또 이중램제트 엔진을 탑재한 한국형 극초음속 비행체인 ‘하이코어’ 사업에도 참여해 시험비행에서 개발 목표치(마하 5)를 초과한 마하 6의 속도를 달성하는 등 관련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 현대로템은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모빌리티 전동화 플랫폼인 ‘블랙 베일’을 최초로 선보인다. 저소음 기동으로 은밀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블랙 베일은 일반 자동차와 같은 4륜 구동 구조로 완전 개방형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해 직접 탄소 배출이 없고 내연기관보다 초기 가속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주력 제품군인 차륜형장갑차에 수소 플랫폼을 장착한 수소 차륜형장갑차도 함께 전시된다. 현대로템은 차륜형장갑차의 수소연료전지 및 전동화 추진시스템 적용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민간에서 입증된 수소전기자동차기술을 군용 전투차량에 처음으로 적용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폴란드형 K2 전차(K2PL MBT) 실물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K2PL은 현지 수요에 맞춰 기존 대비 성능을 강화했으며 대전차 미사일 등 외부 공격에 물리적으로 대응 가능한 능동방호장치(APS)를 비롯해 드론 재머, 원격무장장치, 특수장갑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차륜형장갑차도 하부 방호력이 강화된 페루형 모델과 함께 야전 지휘용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의무용 차륜형의무후송차량 등 계열화 모델들이 전시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상무기체계부터 항공우주 사업 분야까지의 최첨단 방산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뉴 스페이스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항공우주 기술 역량을 확보해 정부 국정과제인 ‘우리 기술로 K-Space 도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LIG넥스원, ADEX 2025 참가…항공·우주 차세대 기술 대거 선봬
산업 기업 2025.10.19 16:02:24LIG넥스원(079550)이 20~2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참가한다. LIG넥스원은 ‘변화의 50년, 도약할 50년”’이라는 주제로 미래 항공·우주 분야를 선도할 차세대 기술과 글로벌 다층 대공망, 인공지능(AI) 기반 무인화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KF-21 항공무기탑재체계를 대거 공개한다. 원거리 핵심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을 중심으로, 공중 근접전 생존성을 높일 한국형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 비가시선 전투를 현실화할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을 전시한다. LIG넥스원이 자체 기획한 한국형 다목적 순항유도탄(L-MCM), 대함과 대지 타격임무 및 통신과 재밍 등 비타격 임무수행이 가능한 모듈형 유도탄(L-MSM)과 적의 고가치 해상표적을 원거리에서 신속·정밀 타격할 수 있는 KF-21탑재용 공대함 유도탄도 공개할 예정이다. ‘하늘의 수호자’ 전자전기의 형상도 최초 공개한다. 전자전기는 평시 적과 주변국의 위협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는 원거리 전자전 공격으로 적의 통합방공망과 무선지휘통제체계를 무력화시키는 항공전력이다. 또 전투기의 생존성과 임무성공률을 극대화하는 KF-21 통합전자전체계 구성품을 전시해 높은 수준의 전자전 능력을 소개한다. LIG넥스원은 중동과 아시아, 북아프리카, 유럽까지 대한민국 대공유도무기 라인업이 통합 배치되는 ‘K-방공망 벨트’의 비전을 제시하며 K방산수출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한다.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개발 완료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함대공 유도무기 해궁,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등을 전시한다. 아울러 LIG넥스원은 우수한 역량을 갖춘 국내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연합관 역시 별도로 마련했다. 선정된 10개 업체와 공동 전시를 진행하며 국내외 방문객에게 협력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수출 및 신규 사업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정부의 자주국방 추진 의지를 구현하고 K방공망 벨트로 방산 수출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축적과 국내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통해 방산강국으로 도약할 50년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유럽 출국’ 강훈식 “李대통령, 국부창출 위해 응당 가야한다 강조”
정치 대통령실 2025.10.19 12:22:00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9일 독일로 출국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국부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작은 노력이 필요하다면 (현장으로) 응당 가야한다”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 먹거리를 위해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서 나라의 국부창출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며 “기업의 산업 협력과 수출 금융 지원 문제, 더 나아가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방산 스타트업을 협력하는 문제가 다 엮여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나라는 방산 4대 국가라는 목표를 갖고 실천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추진되는 사업 모두를 수주하긴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해 수주량을 늘리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방위산업은 파급력이 막강하고 어마어마하다”며 “군함 한척을 대기업이 수주할 경우 300개 이상의 1차 협력업체가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대부분 그런 업체들이 비수도권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 문제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단순히 수출 확정을 위해 방문하는 것 뿐만 아니라 향후 지원된 내용들이 국민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개선 노력도 함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발하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강 실장은 폴란드·루마니아 등 주요 방산 협력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
443대 1 경쟁 뚫고 서해대교·태백산맥 등 곳곳 누빈 ‘국민조종사’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0.18 18:42:53공군은 18일 서울공항 내 서울 ADEX 2025 행사장에서 ‘제10기 국민조종사 임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0기 국민조종사는 443대 1의 경쟁을 뚫고 4명이 선발됐다. 주인공은 △전세사기 피해극복 조종훈련생 최지수(남·34세) △지뢰사고 상이군인 이주은(남·32세) △36년 K-패션업계 종사자 한승범(남·62세) △전 여자 크리켓 국가대표 박혜진(여·27세) 등이다. 이들 국민조종사 4명은 약 40분간 공중에서 공군 전투조종사의 임무를 체험했다. 서울공항에서 국산 항공기 FA-50, T-50 후방석에 각각 탑승해 서해대교부터 동쪽으로 횡단하며 독립기념관과 험준한 태백산맥을 지나 동해안의 정동진까지 대한민국 영토 곳곳을 둘러본다. 이어 임무공역에 진입해 전투조종사들의 공중 전투·전술임무 기동을 체험하고 서울공항으로 귀환했다. 이들은 착륙 후 서울 ADEX 행사장에서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국민조종사 임명장과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일명 ‘빨간 마후라’를 받았다. 최지수 씨는 “전세사기 피해로 모든 걸 잃었다고 생각했지만 하늘은 제게 다시 시작할 용기를 주었다”며 “절망 속에서도 꿈을 위해 도전하는 모든 청년들에게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조요진 공군 문화홍보과장(중령)은 “제10기 국민조종사 선발에 지원해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대한민국 공군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했다. -
전략경제협력특사에 강훈식…내주 유럽 방산협력국가 방문
정치 대통령실 2025.10.17 12:35:52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임명했다. 강 실장은 앞으로 K방산 4대 강국 달성이라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임무가 부여되고 당장 다음 주 유럽 내 방산 협력 대상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강 실장이 이같이 유럽을 방문해 방산 협력 대상 국가에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3차례에 걸쳐 전략경제협력을 위한 대통령 특사 임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기존 방산 수출 사업은 국가 간 협력보다는 방산 업체 개별 역량이 수출 성사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였다”며 “다만 최근 북미·유럽·중동·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서둘러 추진하고 있는 초대형 방위 사업은 국방·안보 측면을 넘어 금융 지원, 산업 협력, 방산 스타트업 협력 등 경제 분야 전반에 걸친 정부의 폭넓은 지원이 수출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방산 4대 강국 구현을 위해 대통령실 전체를 아우르는 ‘방산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수출 지원 방안을 포함한 방위산업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방산 수출 대상국과 안보와 경제, 전방위적인 지원 방안을 책임성 있게 논의할 수 있도록 대통령실 전체를 대표하는 강 실장을 특사로 임명했다”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재 강 실장이 방문 예정인 국가들과 추진하고 있는 방산 제품 도입 규모는 총 562억 달러, 약 79조 원 수준에 달한다. 강 대변인은 “방산 수출 대상국과의 관계나 현재진행 중인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번 방문 국가를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럼에도 우리나라와 방문국 사이 추진 중인 초대형 방산 무기 도입 사업의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주요 결정이 임박한 상황이기에 서둘러 방문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 대변인은 “방산 수출 지원은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상 국가별 특성, 사업별 추진 단계에 맞춰 끊임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는 향후에도 실무자부터 최고위급까지 단계별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DN솔루션즈, ADEX 2025서 우주·항공·방산 제조혁신 솔루션 선봬
산업 기업 2025.10.17 09:43:39DN솔루션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 2025)’에 참가해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부문의 미래 제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DN솔루션즈는 20~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ADEX 2025 전시에서 ‘DVF 5000 2nd Gen’와 ‘DLX 325D’ 등 핵심 5축 가공 장비와 혁신적인 적층 가공기를 중심으로 극한의 환경에서도 고성능을 발휘는 우주항공 및 방산 부품 제작에 최적화된 토탈 솔루션을 공개한다. 특히 난삭재·복합재 가공, 부품 대형화, 생산성 향상, 제조 자동화, 적층 가공, 제조 지능화 등 항공우주 제조 혁신을 위한 6대 핵심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부품은 요구되는 정밀도와 기술 안정성 기준이 매우 높아 부품 생산 과정에서 초정밀 가공 기술과 고도의 품질관리 역량이 필수적이다. 극한의 환경을 견뎌야 하는 엔진 블레이드, 구조물, 미사일 부품 등은 미세한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는 6월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 특강 연사로 나서 “우주항공 제조 혁신을 견인하는 기술의 발전은 곧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며 정밀가공 기술의 핵심적 역할을 역설했다. DN솔루션즈는 ADEX 2025를 통해 국내외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리더들과의 전략적 기술 협력 기회를 모색하며, K방산 수출 증대와 미래 우주항공 시대 개척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세계적 공작기계 기업으로서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우주항공 분야에서 우리의 정밀 가공 기술이 제조 경쟁력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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