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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MLCC 호항 내년까지 지속...“업황고점 논란 시기상조”-키움증권

키움증권은 27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MLCC 가격상승과 수익성 개선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수요 측면에서 초프리미엄폰 확산, TV 고화 질화, PC의 CPU 고성능화, 서버 와 네트워크 기지국 수 요 강세, 자동차의 전장화 및 전기차 확산 등 긍정적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IT용 보급형 제품 가격 조정에서 촉발된 업황 고점 논란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3·4분기부터 부산 사업장 전장 라인이 본격 가동되면서 질적 성장도 병행할 것으로 키움증권은 전망했다. 전장용 ASP는 IT용의 2배에 달하며, 생산능력 잠식 효과 크다는 분석이다.

모듈 사업은 트리플 카메라 효과에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김지산 연구원은 “모듈 사업은 저수익성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내년 주 고객인 중화 거래선들의 트리플 카메라 채택 과정에서 ASP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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