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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고금리 예적금 상품 잇따라





시중금리가 상승세를 타면서 주요 은행들이 속속 3%대 고금리 상품을 내놓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3·1 절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6일간 최대 연 3.1% 금리를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스마트폰으로 정기적금을 가입하고 하나은행 본인 명의의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 에서 5만원 이상 20만원 이하의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최고 연 3.0% 금리를 제공한다.

또 스마트폰뱅킹 애플리케이션 ‘원큐뱅크(1Q Bank)’ 에 들어가 ‘3.1 절 하면 떠오르는 순국선열의 이름 ’을 적어 이벤트에 응모하면 총 3,100 명을 추첨해 연 3.1%의 특별금리 쿠폰을 1인 1매 제공한다 .

최고 연 3.2% 금리를 제공하는 우체국 예금도 나왔다. 우정사업본부는 온라인 전용 공동구매 상품 ‘영(Young) 모아 e-적금’과 ‘e-공동구매 정기예금’ 2종을 출시했다. 영 모아 e-적금은 만 18세부터 38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월 납입 한도는 30만원이다. 공동구매 가입 계좌가 1만 개가 될 경우 3년 만기 연 3.2%의 금리가 적용된다. 계좌가 1만 개 미만일 때는 금리가 3년 만기 2.2%∼2.4%다.



가입 연령제한이 없는 e-공동구매 정기예금은 최종 모집액 5,000억 원에 도달하면 우대이율 0.4%가 추가돼 3년 만기 최고 연 2.8% 금리를 적용한다. 최종 모집액이 2,000억원 미만이면 최고 금리가 연 2.6%, 2,000억원 이상 5,000억 원 미만이면 연 2.7%다. 다음 달 5일부터 6월 30일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한도 소진 시에는 조기에 판매가 종료된다.

한 동안 뜸했던 고금리 상품이 시장에 다시 나오기 시작한 것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국내 시중금리가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지만 시장에서는 한은이 5월이나 7월께 인상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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