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일 웨어러블(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 ‘기어 S3’에서 간편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어 S3에서도 기존 스마트폰에 담긴 신용·체크카드 정보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손목시계처럼 착용한 기어 S3를 결제 단말기에 접촉하면 결제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는 삼성·현대·KEB하나·롯데카드 등 4개사의 신용카드를 지원하며 이달 중 KB국민카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기어 S3 신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총 12종의 스트랩(끈) 중 1개를 5,000원에 살 수 있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기어 S3를 구매하고 기존 제품을 반납하면 보상액과 함께 5만원 상당의 액세서리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는 다음 달 말까지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사용 실적에 따라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 리워즈’ 서비스도 강화한다.
적립한 포인트를 다른 사용자에게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하며 삼성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삼성 리워즈에 특화된 신용·체크카드도 출시한다. 리워즈 포인트는 삼성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금액의 최대 10%(한도 5,000포인트)까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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