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상국 전무는 최근 3년간 지속적인 매출 성장(122%) 및 해외 수출 확대(136%)를 통한 외화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이 전무는 1985년 1월 현대하이스코 재경본부 재정팀에 입사해 해외 영업과 구매 지원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지난해 7월 현대엔지니어링 재경본부장으로 임명돼 현대하이스코에서 CFO로 재직하며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제조업의 장점과 건설·플랜트산업의 장점을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선도적 기업문화 조성, 조직 경쟁력 강화, 경영 효율화를 통한 중장기적인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아시아 최고의 엔지니어링 회사가 되는데 기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저유가 등 국제 원자재값 하락으로 인해 글로벌 건설·플랜트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 전무가 CFO로서 회사의 양적·질적 성장과 내실화를 통한 수익 창출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통적인 해외 시장인 중동·아시아 지역을 넘어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와 알제리·앙골라·튀니지·적도기니 등 아프리카, 베네수엘라·콜롬비아·니카라과 등 중남미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 엔지니어링 능력을 활용한 적극적인 해외 수주로 신규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냈다. 실제 최근 3년 간 현대엔지니어링은 914명의 고용 증가를 이뤄냈다. 아울러 지난해 해외 수주 1위(57억7,000만달러)를 달성해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됐다. 이 전무는 “글로벌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표준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예산표준화를 통해 원가차이를 분석하고 이를 해당 분야에 전달해 설계·견적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에탄크래커 PE/PP 생산설비 현장에서 무재해 3,000만 인시(人時)를 최근 달성했다. 무재해 3,000만 인시는 1,000명의 직원이 매일 10시간씩 일한다고 가정할 때 3,000일(약 8년 11개월) 동안 무재해를 이뤄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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