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003450)은 1일 보고서에서 “적극적인 R&D투자로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기대된다”며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로는 유럽 임상1상을 앞두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과 미국에서 전임상 중인 헌팅턴 치료제 CKD-504, 하반기 해외 임상2상에 진입 예정인 고지혈증 치료제 CKD-519가 있다”고 밝혔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도입 품목 증가로 외형성장이 이어지고 파이프라인이 풍부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다만 R&D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하고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32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지 않아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의 후기 임상 진입 또는 기술수출 계약 체결 시 파이프라인 가치를 따로 반영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10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매출액도 올해 초 도입한 자누비아, 글리아티린 등 신제품 효과로 전년 대비 46.9% 늘어난 2,0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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