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우차 법정관리 폐지 '경고'
입력2001-02-14 00:00:00
수정
2001.02.14 00:00:00
대우차 법정관리 폐지 '경고'
산은, 노조반발땐 추가지원 어려워
엄낙용 산업은행 총재는 대우자동차의 정리해고에 대한 노동조합의 반발로 구조조정이 차질을 빚게 되면 법원이 대우차의 법정관리를 폐지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엄 총재는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우차 경영진은 최근 조합원 1천785명에 대한 정리해고 방침을 노조에 통보하고 노조는 이에 대해 전면 파업을 선언하는 등 노사간 긴장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노조의 반발로 대우차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지면 채권단의 추가지원을 이끌어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엄 총재는 또 "법원은 회계법인의 의견에 따라 법정관리를 지속할 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채권단이 추가지원을 하지 않는 한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게 나오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엄 총재는 "채권금융기관들의 계속적인 지원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되면 법원으로서도 선택의 여지가 없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 총재는 "경영진으로서는 정리해고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금융기관들은 노조의 반발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대우차의 미래를 위해 노조가 올바른 결정을 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