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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기업 꿈꾼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성장성 있는 기업 자금 집중 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직원들이 업체 관계자와 정책자금 융자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정책자금을 집행하고 수출마케팅 및 연수, 기술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중진공 사업의 핵심은 일선 기업들이 가장 절실히 필요로 분야인 자금지원. 중진공은 시중 은행 등 민간이 대출을 기피하는 시장실패 영역에 있는 중소기업 가운데 미래 성장성이 있는 기업을 선별하고 집중 지원해 우량기업으로 견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정책자금의 대출기간은 3~10년이며 기업들은 연간 30억원, 업체당 총 5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진공 대출잔액은 약 16조1,000억원 수준으로 금융권의 중소기업 대출 전체 잔액인 443조5,000억원의 약 3.6%를 차지했다.

중진공은 특히 최근 단순 재무제표보다 미래 성장가치를 중심으로 대출심사를 진행함으로써 기술 및 사업성 위주의 정책자금 평가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2,500억원 규모의 기술사업성 전용자금을 운영하며 기술사업성 심층지원부서도 신설한 바 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기업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기술사업성 중심으로 지원하기 위해 직접대출 및 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민간금융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창업기업이나 50인 미만 영세 소기업, 혁신형 기업에 중점 지원하는 것이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중진공의 창업초기기업 지원비율과 소기업 지원비율은 지난해 각각 42.8%, 78.8%에서 올해 현재 44%, 80%로 증가했다. 혁신형기업 지원비율도 지난해 45.9%에서 52.2%로 늘어난 상태다.

중진공은 자금 뿐아니라 기업진단을 통한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역점을 두고 있다. 각 지역본부에서 수요기업을 신청, 발굴해 진단을 거쳐 자금 뿐 아니라 컨설팅, 연수, 마케팅을 통해 사후관리를 하는 방식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기업의 자금 뿐 아니라 인력, 기술, 국내 수출지원이 모두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중진공이 맡아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며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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