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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잘 뒤지면 주말부킹 공짜
입력2001-02-19 00:00:00
수정
2001.02.19 00:00:00
인터넷 잘 뒤지면 주말부킹 공짜
빅파이브·골프스카이, 부킹교환서비스 인기
'인터넷 서핑 잘하면 주말 부킹을 공짜로 얻을 수 있다.'
최근 골프관련 인터넷 사이트들이 급증하면서 각종 정보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는 주말 부킹을 무료로 나눠주는 곳이 있어 주목된다.
부킹 전문을 내세운 사이트들도 더러 있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골프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골프스카이(www.golfsky.com)의 부킹 주고받기와 골프용품점인 빅 파이브의 홈페이지(www.big5.co.kr)의 부킹방, PC통신 유니텔의 골프동호회인 유니 골프의 게시판 등이다.
이 곳에는 수도권 근교 골프장의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8~10시대의 황금 주말 부킹이 자주 등장한다. 남겨진 연락처로 전화를 걸면 돈 한푼 받지 않고 시간을 준다.
제공자는 주로 빅 파이브.
서울 논현동 올림픽 콜로세움 1층에 있는 골프용품 전문 상점이다. 빅 파이브의 김영배사장은 1년여전 빅 파이브 홈페이지를 개설한 뒤 부킹 제공을 시작해 최근에는 자신이 회원으로 활동중인 골프스카이와 유니 골프의 부킹 교환코너도 올리고 있다.
김 사장은 주말 부킹을 무료로 나눠 줄 수 있는 비결이 "지난 20여년동안 골프용품 판매를 하면서 확보한 2만여명의 고객 덕분"이라고 말했다.
부킹을 했다가 급한 일로 가질 못할 경우 빅 파이브에 처리를 부탁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것. 김 사장은 "처음에는 부킹이 잘 나오지 않았지만 소문이 나면서 물량이 많아져 본격적으로 부킹방을 운영하게 됐다"며 "돈 받고 팔라는 사람도 있지만 골프를 사랑하는 고객들에 대한 보답이라는 생각에서 무료로 나눠준다"고 말했다.
대신 김 사장은 반드시 내장한다는 확인을 받기 위해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을 받아둔다.
부킹을 가져간 뒤 정작 골프장에는 가지 않아 위약금을 대신 물어 준 적이 있기 때문이다.
"부킹을 해 놓고 못 나가는 고객에게는 위약금 걱정을 덜어주고, 부킹 못한 사람에게는 구세주가 돼서 보람을 느낀다"는 김 사장은 "빅 파이브 입장에서는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어 좋다"며 앞으로도 계속 부킹 제공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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