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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카트리나發 특수 오나”내심 기대
입력2005-09-07 18:23:30
수정
2005.09.07 18:23:30
김홍길 기자
멕시코만 피해 원유설비 신규발주 가능성 높아져
‘카트리나 특수 오나’
국내 조선업체들이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규모 피해를 입은 멕시코만 해상 원유시추설비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서는 설비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카트리나발(發) 특수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ㆍ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체는 전세계 해양 원유시추설비 시장의 대부분을 석권하고 있다.
7일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카트리나 피해로 파손되거나 유실된 멕시코만 해상원유시추설비와 해상원유생산설비(플랫폼)가 총 58기로 추산된다”며 “이 가운데 30기는 파손정도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손된 해상 원유시추설비의 교체를 위한 신규 발주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멕시코만 일대 정유공장의 90%가 지난 주말까지 가동을 중지한 상황이고, 78%의 가스생산시설 역시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카트리나 피해를 입은 오일사들이 파손된 해양 원유설비를 복구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신규 발주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전세계 원유설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국내 조선업체들에게 유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사가 심해유전개발 프로젝트에 착수, 부유식원유생산설비(FPSO) 2기를 발주할 예정이어서 국내 조선업체간 수주전도 달아 오를 전망이다.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는 Jubarte 광구와 Roncador 광구개발을 위해 18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FPSO 2기를 이달 중 발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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