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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공개매수 호재… SBI모기지 상한가

글로벌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이 일본 주택금융 업체인 SBI모기지(950100)의 지분을 공개 매수한다는 소식에 이 회사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SBI모기지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14.90%)까지 올라 1만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BI모기지는 이날 "칼라일그룹 산하 투자펀드인 CSM홀딩스가 7월1일부터 8월12일까지 43일간 SBI모기지 주식예탁증서(KDR) 29.33%를 주당 1만8,000원에 공개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CSM홀딩스는 앞서 SBI모기지의 모회사인 SBI홀딩스와 특수관계인으로부터 일본 내 SBI모기지 원주 지분 70.67%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CSM홀딩스는 이번 공개 매수를 통해 SBI모기지 지분 100%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매수가 완료되면 SBI모기지는 상장폐지된다.



이날 주가가 급등한 것은 공개 매수 과정에서 시세차익을 노리려는 투자자가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전 거래일 SBI모기지 주가는 1만5,100원에 불과했다. 반면 CSM홀딩스는 주당 1만8,000원에 공개 매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개 매수 이하 가격으로 주식을 취득한 뒤 공개 매수에 응해 차익을 올리려는 투자 수요가 폭발한 것이다. 실제 이날 상한가인 1만7,350원에 매수 주문만 363만8,080주가 몰려 당분간 SBI모기지의 주가가 강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SBI모기지 주가가 치솟으면서 SBI 계열 회사 주가도 상승했다. SBI액시즈(950110)는 가격제한폭(14.97%)까지 오른 2,765원에 거래를 마쳤고 SBI인베스트먼트(019550)도 전 거래일보다 3.81% 올랐다.

SBI모기지 KDR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공개 매수 사무 취급자인 하나대투증권의 본점 및 지점에서 공개 매수에 응모할 수 있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투자자의 신중한 판단이 가능하도록 공개 매수 기간을 길게 설정했다"며 "공개 매수 가격은 최근 6개월 산술평균 종가 대비 42.56%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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