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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카센터] 봄철 차량관리
입력1999-03-17 00:00:00
수정
1999.03.17 00:00:00
엄동 설한을 거친 차량은 외부는 물론 엔진의 기계부품도 상당히 피로가 쌓인 상태다. 따라서 3월은 겨울철 운전을 정리하는 시기이며 1년 중 가장 정성을 들여 차량에 대한 손질을 해야 할 시기이다.◇엔진 룸 손보기
겨울 동안 시달렸던 차량의 엔진 룸은 보통 시꺼먼 기름 먼지로 뒤덮여 있기 쉽다. 본네트를 열어 보면 엔진 본체는 물론 헤드 커버, 브레이크 부스터 등은 온통 기름먼지 투성이다. 엔진에 묻어 있는 기름 때를 수시로 제거하지 않고 오래 방치해 둘 경우 두텁게 뭉쳐 굳어 버린다. 엔진의 기름때는 먼지가 많이 쌓이는 상태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기름때가 넓고 두껍게 낄수록 그만큼 손질이 어렵다. 실린더 헤드 커버 부위에는 가스켓이 설치되어 있으나 사용중에 딱딱하게 굳어져 기능이 떨어 지거나 너무 세게 조이면 끊어져서 그 부위로 엔진 오일이 외부로 스며 나오게 된다. 이렇게 새어 나온 엔진 오일이 바깥의 먼지와 합쳐져 기름때를 이룬다. 이때에는 엔진이 충분히 식은 후에 세탁용 연성 세제를 묻힌 헝겊 등으로 부드럽게 닦으며 기름때를 제거하면 된다. 그리고 가스켓의 상태를 점검하여 엔진 오일의 누유량이 과다할 경우에는 새로운 가스켓으로 교환하여 주는 것이 좋다. 이때 너무 꽉 조이면 가스켓 수명이 짧아지고 누유를 촉진하게 되므로 토오크로 가볍게 조여 주면 된다.
◇엔진 룸 세척 및 바디 세차
엔진 룸을 세척할 때에는 배전기나 점화 플러그와 단자, 인젝터 주변에는 조심스럽게 물을 뿌려 이 부품들이 물기에 젖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전자제어연료분사 장치가 장착된 차량에는 각종 센서들이 있는데 이 센서들은 물기에 민감하므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세차장에서 세차하는 경우 고압 호스로 엔진 룸을 씻지 않도록 한다.
봄철을 맞아 세차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때에는 본인이 직접 가볍게 물세차 하는 정도로 충분하다. 세차 방법은 윗 부분부터 물을 뿌리며 오물을 제거하며 물로 지위지지 않을 경우 중성 세제로 닦아 낸다. 물기는 부드러운 천으로 제거한다. 먼지나 오물 등을 물을 사용하지 않고 마른 걸레로 닦아 내면 페인트 면에 상처가 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대우자동차 정비교육팀 정길영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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