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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나침반] 돌다리
입력2003-07-10 00:00:00
수정
2003.07.10 00:00:00
한기석 기자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는 속담은 주식 매매에서도 기억해야 할 격언이다. 물론 장고 끝에 악수라는 말처럼 너무 살피기만 하다 정작 매매시기를 놓칠 수도 있지만 매매를 하기 전에 미리 잘 살피는 신중한 자세는 주식투자에 있어 꼭 필요한 덕목이다.특히 추세가 장기화 될 때 확인 후 매매에 임하는 태도는 더욱 필요하다. 시장이 장기 하락 추세에 접어들었을 때는 단기 반등에 현혹되어 매입하지 않아야 하며 반대로 장기 상승 추세에 접어들었을 때는 단기 반락에 실망하며 서둘러 매도하지 않아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최근 주식시장이 단기 급등의 여파로 조정 양상을 보이자 매도 압력도 커지고 있는데 돌다리를 두드리는 심정으로 매매에 임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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