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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선진화 100년 성장의 틀을 만들다] (6) 광물자원공사

비핵심사업 폐지하고 M&A로 세계적 자원기업 변신<br>해외광물 직접개발·투자 총력


SetSectionName(); [공기업 선진화 100년 성장의 틀을 만들다] (6) 광물자원공사 비핵심사업 폐지하고 M&A로 세계적 자원기업 변신해외광물 직접개발·투자 총력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손철기자 runir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난 5일 42번째 생일을 맞은 한국광물자원공사. 이 회사에 올해는 어느 해보다 특별하다. 회사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분기점이기 때문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난해 말 창사 이래 처음으로 회사 이름을 바꿨다. 옛 사명인 '광물진흥공사'가 민간기업의 광물자원개발을 지원하는 '도우미' 역할에 중점을 뒀다면 새로 탄생한 '광물자원공사'는 '직접개발'과 '투자'에 방점을 찍고 있다. 6,000억원에 불과하던 자본금을 2조원으로 대폭 늘렸고 해외자원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비핵심 사업은 과감히 폐지하면서 우라늄 전담팀과 인수합병(M&A) 전담팀, 해외사무소 등을 잇따라 만들었다. 해외광물을 개발하겠다는 의지가 읽혀지는 대목이다. 때문일까. 광물자원공사는 이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 세계 10개국에서 구리ㆍ유연탄ㆍ니켈 등 27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남미ㆍ중앙아시아ㆍ아프리카 등 세계 40여 기관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전체 인원의 절반 이상이 광물자원 탐사ㆍ개발 인력으로 구성된 한국 유일의 광물 전문 기업이기도 하다. 지금이야 어엿한 '자원기업'으로 거듭났지만 사실 광물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은 최근의 일이다. 지난 1980년대 이전부터 정부 주도로 광물자원을 개발하는 데 투자해온 일본과 2006년 이후 자원 싹쓸이에 나선 중국에 비하면 출발이 한참 늦다. 광물공사가 지난해부터 해외 광물자원을 개발하는 인력을 늘리고 해외 광물기업 M&A 등 덩치 키우기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이런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불가피한 일이었다. 광물공사는 2008년을 기준으로 6대 전략 광종에 대한 자주개발률 23.1%를 오는 2016년까지 38%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해외 사업의 경우 '2+2전략'을 승부수로 띄웠다. 우리나라가 제일 취약한 '아프리카ㆍ남미'와 '우라늄ㆍ동' 광종 위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 '2+2전략'은 주효했다. 3월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자주개발이 전무했던 우라늄 400톤U의 판매권(offtake)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수요량의 10%에 해당되는 규모였다. 이 밖에 호주 마리 우라늄 프로젝트, 볼리아 동ㆍ아연 프로젝트 등 여러 프로젝트가 현지실사 등을 통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곧 가시적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은 "올해가 M&A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늘 강조한다. 때문에 하반기에는 해외 유망 기업 M&A와 1조원 규모의 자원개발펀드를 출시하는 등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하지만 중국이나 일본ㆍ광업메이저 등과 경쟁하기에 아직도 규모나 자금면에서 모두 모자라다. 광물공사는 어느 때보다 정부와 국민의 측면 지원을 원하고 있다. ■ 김신종 사장 "시간이 많지 않아 애가 탈 뿐이다." 김신종(57ㆍ사진) 광물공사 사장은 최근 빈번한 해외출장에 고단하지 않으냐고 묻자 "광물ㆍ원유 등 자원가격이 폭등할 날이 머지않아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 5월 이명박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순방을 수행한 뒤 현지에서 곧장 아프리카로 날아가는 등 올 들어서만 10여 차례 지구촌을 돌고 있다. 한국이 해외 자원개발에서 후발주자다 보니 김 사장이 주로 찾는 나라도 선진국의 손이 덜 탄 중남미ㆍ아프리카 등 후진국에 집중돼 출장 길은 험난하기 그지없다. 4월 말 처음 찾은 볼리비아는 해발 3,000~4,000m에 위치해 젊은 직원들조차 꼭 가야 하는지 의문을 품었다고 한다. 김 사장이 결국 직접 방문한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볼리비아 광업부 장관과의 만남이 성사됐고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광 확보 문제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김 사장은 "자원개발 사업은 고위급 간 스킨십이 중요하고 중남미ㆍ아프리카 국가에서는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 김 사장의 무기는 민간과 공공 분야를 막론하고 자원개발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는 점. 덕분에 광물공사 개혁도 탄력을 받고 있다. 그는 "공사의 숙원이던 자본금 확충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했더니 임직원들이 정원 감축, 임금 일부 반납 등 어려운 문제를 이해하고 잘 따라줬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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