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12일 그린손보 지분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자베즈파트너스 컨소시엄, CXC, 삼라마이더스(SM)그룹 컨소시엄 등 3개 업체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본입찰 참가자들은 자산부채이전(P&A) 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이들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입찰금액 등을 고려해 오는 19일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그린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했다. 이후 그린손보는 대주주 지분 매각 및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모두 무산되며 공개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6월 말 기준 그린손보는 자본잠식 상태로 지급여력비율(RBC비율)도 -77.9%로 금융감독원 권고치인 100~150%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7월 이후부터는 2달 연속 흑자를 내며 실적이 회복되는 추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