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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위메이드, 캔디팡 힘입어 모바일 게임서 하루 3억 매출

내년까지 신작 50여종 출시<br>'이카루스' 시범 서비스 등 온라인 시장도 공략 채비

남궁훈 대표


"위메이드의 변신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게임업체로 도약하겠습니다."

남궁훈(41ㆍ사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캔디팡'의 성공은 오랜 시간 모바일 게임에 투자한 결과"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위메이드의 강점이 본격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HN 한게임 창립멤버인 남궁 대표는 NHN 미국법인 대표와 CJ E&M 넷마블 대표를 거친 대표적인 '게임통'이다. 국내 중견 게임업체인 위메이드는 올 3월 남궁 대표를 전격 영입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캔디팡은 위메이드의 모바일 게임 전략을 보여주는 서막에 불과하다. 밖에서 보면 짧은 기간에 시장에 안착한 걸로 볼 수 있는데 위메이드는 이미 지난 2009년부터 모바일 게임시장을 준비해왔다.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과감하게 연구개발에 투자한 것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9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게임 서비스를 통해 출시된 캔디팡은 연일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20일 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기록했고 동시접속자수도 200만명을 넘어섰다. 앞서 출시된 퍼즐게임 '애니팡'이 있었지만 색다른 게임 방식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올 4월 자회사 조이맥스를 통해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전문업체인 피버스튜디오ㆍ링크투모로우ㆍ리니웍스를 잇달아 인수하며 모바일 게임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이미 확보한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와 엔곤소프트까지 포함하면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만 5개에 달한다.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에도 250억원을 투자하며 끈끈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위메이드는 지난달 모바일 게임으로만 하루 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은 게임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만큼 강력한 파급력을 갖고 있다. 위메이드의 차별점은 기존 온라인 게임의 장점을 모바일 게임에 접목한다는 점이다. 이는 그동안 PC나 콘솔게임기로만 즐겼던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이제는 위메이드의 모바일 게임에서 즐길 수 있다는 의미다. 11일 막을 내린 '지스타 2012'전시회에 신작 모바일 게임 16종을 공개했는데 내년까지 모두 50여종의 신작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모바일 게임뿐만 아니라 온라인 게임 공략을 위한 채비도 서두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 내년 상반기 시범 서비스가 예정된 '이카루스'다. 이카루스는 중세 유럽이 배경인 판타지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일종으로 공중전을 비롯한 화려하고 정교한 전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게임 엔진을 두 차례나 교체한 탓에 개발기간만 7년이 걸렸다. 위메이드는 이카루스를 발판으로 온라인 게임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해외시장 공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미 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제휴하고 일본시장 공략에도 뛰어들었다. 일본의 모바일 게임 비중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과 라인이 현지에서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을 기점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는 이미 9월 일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에도 대규모 부스를 차리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중국을 전략적인 거점으로 육성하는 한편 내년에는 미국과 유럽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남궁 대표는 "모바일 게임시장을 일찍이 예측하고 준비했던 위메이드의 게임들이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눈부신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700여명에 달하는 전문 개발인력들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제작 중인 50여종의 신작 게임을 기반으로 글로벌 게임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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