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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더 빠르게 더 즐겁게] 초고속인터넷 “양질 서비스로 고객잡자”

KT·하나로·파워콤 가입자 확보 3파전<BR>VDSL·ADSL·HFC등 20여종 상용화<BR>상품특징·사용패턴따라 서비스선택을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어떤걸 사용할까’ KT, 하나로텔레콤, 파워콤 등 국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이 1,300만 가입자에 달하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을 놓고 ‘초고속망 삼국대전(三國大戰)’을 벌이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VDSL(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HFC(광동축혼합망), 광(光)랜 등 다양한 속도와 가격을 내세운 수 많은 상품들 또한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재 KT, 하나로텔레콤, 파워콤 등 3사가 선보이고 있는 초고속인터넷 상품만 모두 20여종에 달한다. 이와 함께 유해사이트의 차단이나 정보보안, 웹호스팅 서비스, 온라인 학습 등 인터넷 상품에 부가된 다양한 서비스도 각 업체들의 차별화 전략에 발맞춰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앞 뒤 가리지 않고 무조건 빠르거나 비싼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다양한 초고속 상품의 특징과 가격을 꼼꼼히 따져 비교함으로써 자신의 인터넷 사용패턴에 맞는 최적화된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는 지혜가 보다 필요하다. ◇전화선 통해 안정적인 속도를 즐긴다(ADSL)=지난 99년 하나로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시킨 ADSL은 아파트와 주택을 대상으로 최고 8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자랑하며 인터넷붐을 일으킨 주역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 전화선을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추가 케이블을 시공할 필요가 없고 안정적인 속도를 자랑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종합정보통신망(ISDN) 회선과 ADSL 회선이 같은 묶음에 있거나 인접해 있으면 사용할 수 없는 단점도 있다. ADSL 상품의 경우 하나로텔레콤은 상/하향속도가 각각 4Mbps에 달하는 ‘xDSL 라이트’, ‘케이블 라이트’, ‘홈랜 라이트’ 등의 상품을 월 2만5,200원(3년 계약)에 선보이고 있고 최대속도가 8Mbps에 달하는 하나포스 프로는 월 3만3,800원에 서비스하고 있다. KT 역시 속도가 4Mbps에 달하는 메가패스 라이트는 2만5,500원에 그리고 최대 8Mbps짜리 프리미엄 서비스는 월 3만4,000원에 공급중이다. 한편 하나로텔레콤, KT의 라이트급 서비스의 경우 월 3,000원의 모뎀 임대료가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고속으로 콘텐츠 다운 받고 올리고(VDSL)=최고 다운로드 속도가 50Mbps에 달하는 VDSL 서비스는 동영상이나 음악, 게임, 대용량 파일 등 최신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사용자에 보다 적합하다. 광케이블과 전화선을 함께 사용하는 VDSL은 ADSL에 비해 상하향 속도가 매우 빨라 대용량 콘텐츠를 손쉽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구리선의 길이가 0.3~1km에 불과해 일반 주택의 경우 전화국에서 멀면 속도가 매우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주로 아파트 지역에 유리하다. 200만명 이상의 VDSL 가입자를 확보해 1위를 달리고 있는 KT의 경우 메가패스 프리미엄과 스페셜로 구분, 13ㆍ20ㆍ50Mbps 등 속도에 따라 각각 월 이용요금이 3만4,000~3만8,000원대로 다양하다. 하나로텔레콤도 각각 하나포스 드림ㆍ 프로 등 13ㆍ20ㆍ50Mbps급을 3만3,000~3만8,000원대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현재 100Mbps 급의 VDSL도 시범서비스 중에 있어 조만간 상용화될 예정이다. ◇PC를 켜자마자 인터넷에 바로 접속(HFC)=ADSL이나 VDSL이 전화선이나 광케이블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한다면 HFC는 광케이블과 동축케이블로 망이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방송국과 광단국까지는 광케이블을 이용하고 광단국에서 가입자까지는 동축케이블을 사용한다. 광케이블의 대역 폭중 방송신호를 전송하고 남는 여유 대역을 이용해 인터넷을 전송하는 HFC는 최고 10Mbps의 속도로 즐길 수 있다. 특히 랜 환경과 같이 PC를 켜는 것과 동시에 별도의 접속과정 없이 인터넷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인터넷, TV 시청은 물론 디지털TV 전환시 양방향서비스나 T커머스 구현에 용이하다. 하지만 동축 구간이 옥외에 설치돼 있어 기후 등 외부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은 단점이다. HFC 서비스의 경우 현재 파워콤이 XPEED 프라임을 제공중이다. 이 서비스는 최대 10Mbps의 속도를 자랑하며 월 2만5,000원(모뎀 임대료 월 3,000원 별도)에 선보이고 있다. 또한 하나로텔레콤 역시 10Mbps짜리 HFC를 월 3만원대에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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