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보고서에서 “골프존은 스크린골프 업체 간 경쟁 심화를 감안해 상생 차원에서 오는 4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1년 간 신규시뮬레이터 판매를 1년 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업주의 비전 교체 비용도 대당 평균 200만원 낮추기로 결정했다”며 “이로 인해 올해 하드웨어 사업부의 매출액이 1,0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줄어들여 역성장폭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골프존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줄어든, 3,294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623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장기적인 성장성은 여전히 밝게 전망되고 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매출액 3,856억원, 영업이익 848억원으로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지난해 11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골프연습장 기계 사업이 성공하면 골프존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골프존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 1,000원으로 기존 대비 25% 하향 조정했다.
골프존은 28일 코스닥시장에서 1만 7,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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