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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4년4개월만에 최저치로

도시가스 요금 하락 영향 커

소비자물가 추가 인하 압력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가 4년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달 0.4%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았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추가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01.8포인트로 2010년 11월(101.78포인트)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월보다 0.1%, 전년 대비 3.7% 하락했다.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연속 미끄러졌던 생산자물가지수는 2월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급락했다.

가장 큰 이유는 도시가스 요금이 내린 것이다. 정부는 국제유가 하락을 반영해 도시가스 요금을 1월에 5.9% 내린 데 이어 3월에도 10.1% 인하했다. 이에 전력, 가스 및 수도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4%, 전년 대비 6.6% 하락했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도 기상여건이 양호했던데다 2월 설 명절 효과가 사라지며 전월보다 2.3%, 전년 대비 0.9% 내렸다.



윤창준 물가통계팀 과장은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지만 도시가스 요금 인하, 농림수산품 가격 하락의 영향이 더 커 전체 생산자물가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3월 석탄 및 석유제품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4.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에 한 달 여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생산자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소비자물가상승률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4%로 15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개월 연속 0%대다. 담뱃값 인상분을 제외하면 -0.2%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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