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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 임대분양가 20% 인상

이승범 두타 사장 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제2기 상가 임대재계약에 임대분양가를 평균 20%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현재의 시장 상황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상율을 책정했다”며 “대신 매장 1구좌당 평수를 기존 4평에서 6평으로 늘리고 편의시설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최근 대형 할인점, 홈쇼핑 등이 저가의 질 높은 의류를 통해 패션몰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 이번 임대 재계약을 맞아 최소 1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상가를 재단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두타는 여성 패션의류 매장을 현재 2개 층에서 3개 층으로 확대하고 1층에는 디자이너 전문 숍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또 오는 18일에 오픈하는 명동의 영플라자에 들어서는 일본의 `무인양품(無印良品)`점을 두타 지하 1층에도 들여놓을 계획도 있다고 이 사장은 밝혔다. 이번 임대재계약 및 분양의 신청접수는 기존 임차인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임차인은 24일부터 실시하며, 임대분양 기간은 내년 3월부터 2009년 2월까지 5년간이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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