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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빈, 김대통령과 면담 추진
입력2002-10-01 00:00:00
수정
2002.10.01 00:00:00
7~9일 방한… 투자설명회 개최도양빈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이 오는 7∼9일 한국 방문기간 동안 김대중 대통령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양 장관으로부터 신의주 특구 한국대표부(가칭) 대표로 위촉된 화훼업체 금화산업㈜ 김한균(34) 대표를 통해 전해졌다.
김 대표는 1일 양 장관이 "7일 전세기 편으로 입국할 예정"이라며 "방한 기간 중 김 대통령과 면담을 하기 위해 청와대측과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양 장관이 "경제 5단체장 등 주요 기업인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투자 희망자들을 위한 투자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인을 포함한 모든 외국인이 8일부터 신의주 특구를 무비자로 출입할 수 있게 된다고 홍콩발 외신이 보도, 무비자 입국을 둘러싼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1일 양 장관이 외국인 무비자 출입을 8일부터 허용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중국 선양(瀋陽) 주재 북한 총영사관측도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양빈은 행정장관이다. 어떤 사람의 출입을 허용할지는 그가 결정할 문제" 라는 선양 주재 북한 총영사관의 외교관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한국 및 일본 기자들에 대한 비자발급 거부로 양 장관의 대외적 신뢰도는 물론 신의주 특구의 위상이 처음부터 흔들린다는 지적을 받았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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