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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충북·강원 접경지역 공동개발
입력2001-03-27 00:00:00
수정
2001.03.27 00:00:00
4대 특화권 설정등 3도 상호협력 합의전국에서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손꼽혀왔던 경북ㆍ강원ㆍ충북등 3도 접경지역이 3개도에 의해 공동 개발된다.
이의근경북도지사와 김진선강원도지사, 이원종충북도지사는 27일 오후 경북 영주시청에서 '중부내륙권 3도협력회'를 열고 상호협력체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광역자치단체들이 인접지역의 개발을 위해 대규모 공동개발 청사진을 확정,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개도가 이날 확정한 개발청사진은 영주와 원주, 충주를 '3각거점'으로, 영주와 영월, 단양을 '교류핵심지역'으로 선정하고 접경지역의 공간적 특성과 부존자원, 생활권 등을 고려, '4대특화권'을 설정해 개발키로했다.
4대 특화권은 ▦상주와 단양, 태백등 백두대간 중심으로 산악관광 거점을 마련키 위한 '산악휴양권' ▦영주와 예천, 봉화지역의 '유교문화권' ▦영월과 삼척, 원주지역에 역사문화유적을 개발할 '고원리조트권' ▦충주와 제천, 괴산지역에 호반ㆍ문화관광 명소를 육성할 '중원문화권'이다.
3개도는 이에 따라 ▦단종애사 ▦십승지 ▦자연동굴 테마관광코스 개발과 ▦3도 연계도로 개설 ▦중부내륙권 농특산물 박람회 개최 ▦백두대간 환경보전사업 ▦통합정보망 구축 ▦산골체험 관광마을 조성 등 '공동추진 주요전략 8대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또 관광홈페이지를 연계하고 울진 덕구∼태백간 도로개설, 이천∼충주∼문경간 철도 조기건설등에 대해서도 공동보조를 맞춘다.
김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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