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경 연구원은 “코리안리의 4월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며 “전년 동월 대비 이익이 93% 감소해 당기순이익 21억원에 그쳤지만 근원적 이익 잠재력을 나타내는 매출(수재경과보험료)은 12% 늘어났고, 향후의 매출 동향을 알 수 있는 수재보험료도 19%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코리안리의 계약 pool은 원보험사에 비하면 소수의 대형계약이라는 특징이 있다”며 “월별 실적 같은 작은 값은 대형 사고 1~2개에 의해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재보험 특약(treaty)들의 특성상 원보험사보다 장기간의 이익 변동성은 낮은 특징이 있다”며 “월별 실적에 민감할 필요가 없고 현재 글로벌 재보험 업황에 관한 모든 지표가 좋은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전년 대비 업황이 호전되고 있거 매출이 과거 10년 평균 대비 약 1.3배 이상 초과 성장 할 것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기존의 실적 추정인 당기순이익 2,461억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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