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주택 전력가 상승에…생산자물가 한 달 만에 오름세 전환
경제동향2025.10.2208:12:00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농축산물 및 주택용 전력 가격 상승으로 한 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SK텔레콤의 8월 통신요금 할인 등 일시적 요인도 기저효과로 작용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54(2020년 수준 100)로 전월보다 0.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6월(0.1%)과 7월(0.4%) 두 달 연속 오른 후 8월(-0.1%) SK텔레콤의 대규모 통신비 할인으로 감소했다가 지난달 다시 반등했다. 품목별로 보면 축산물(2.0%) 및 농산물(0.5%) 등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이 0.4% 높아졌
PICK코노미
집 살 때 세금, 세계 최고…너무 높은 '부동산 거래 비용'
경제·금융일반
2025.10.22
09:07:00
한국의 부동산 취득세 부담이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에 따라 1~3%가 기본세율이지만 조정대상지역에서 다주택자가 추가로 주택을 매입할 경우 최대 12%까지 중과되면서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거래세 구조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 취득세율이 보유 주택 수와 지역 규제 여부에 따라 1%에서 12%까지 요동치는 ‘난수표 과세’라는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불합리한 과세 체계를 손봐야
김혜란의 FX
'허니문 랠리' 끝물에 원·달러 환율 상방 압력 [김혜란의 FX]
경제동향
2025.08.26
16:28:06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에 급등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1원 오른 1395.8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682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8월 들어 가장 큰 매도 규모를 기록했다. 이낙원 NH농협은행 FX위원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외국계 매도 물량이 많이 들어온 날이었다”며 “특별한 환율 상승 재료가 뚜렷하지 않았지만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가 원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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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9.12 03:00:00가을 취업 시즌을 맞아 서울 주요 대학에서 채용박람회가 열리고 있지만, 경기 침체 여파로 대학가는 무거운 분위기다. 한때 대기업이 대규모 공개채용을 통해 이공계 출신 신입사원을 한꺼번에 선발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부서별 수요에 맞춘 소규모 수시채용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3월 100인 이상 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70.8%가 “신규 채용 시 수시채용만 실시한다”고 답했다. 국내 10대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수시채용을 자주 연다고 해서 인원을 많이 뽑는 것은 아니다”며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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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9.12 02:30:00"헤어져서 급처분해요", "기프티콘 싸게 넘겨요" 등 달콤한 말로 접근한 뒤 잠적하는 중고 사기가 AI 앞에서는 통하지 않게 됐다. 지역 기반 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9일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사기 패턴을 사전에 탐지하고 신속히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중고거래 안전망을 한층 두텁게 만들고 이용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당근이 선보인 AI 에이전트는 게시글, 채팅 기록, 동네인증 여부, 접속 기기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상한 정황을 실시간으로 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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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2025.09.11 23:04:009월 초순 수출이 1년 전보다 3.8% 증가했지만 대미 수출은 8.2% 감소했다. 지난달 7일부터 미국이 한국에 1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2025년 9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19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 6000만 달러로 8.4%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8.4%) △선박(55.3%) △자동차 부품(2.1%)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승용차(-1.9%) △철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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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책 2025.09.11 21:47:18하나금융그룹이 웨어러블 로봇 기업인 엔젤로보틱스와 고령층 대상의 웨어러블 로봇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 하나금융은 10일 서울 중구 명동 사옥에서 엔젤로보틱스와 ‘로봇과 금융의 융합을 통한 미래 전략 산업 공동 발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사는 시니어 맞춤 헬스케어 패키지 제공, 웨어러블 로봇 구입 금융 지원 및 웨어러블 로봇 연계 금융 상품 개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업, 고령 친화 산업 글로벌 협력 등 4대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승열(사진 오른쪽) 하나금융 부회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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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9.11 21:14:07건강보험 제도가 머지않아 심각한 재정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개한 ‘사회보장 장기 재정추계 통합모형 구축’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건강보험 총지출은 296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총수입은 251조 8000억원에 그쳐 연간 44조 6000억원 규모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국회예산정책처 등 국가기관이 쓰는 ‘상향식’ 분석 모형을 적용해 실제 수입과 지출 항목을 세밀하게 따진 만큼 신뢰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망은 국민과 기업이 낼 수 있는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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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석 2025.09.11 20:04:00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1일 “지방의 소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며 임실군·국민연금공단과 3자 상생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심민 임실군수,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 “자매결연을 통한 상생협력의 좋은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7일 발표한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의 일환이다. 중앙부처가 워크숍, 토론회,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를 자매결연 지자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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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025.09.11 18:01:57최근 5년여간 국내 6대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된 계좌 수가 15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6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에서 사기 이용 계좌로 신고돼 지급정지된 계좌가 총 15만 82개로 파악됐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이 기간 중 KB국민은행이 가장 많은 3만 4436개의 계좌가 정지됐다. 이는 KB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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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9.11 18:00:28블록체인 보안 기업 블록에이드의 이도 벤나탄 공동창업자 겸 대표가 스테이블코인 송금은 은행 같은 중개인이 가운데 끼지 않기 때문에 자금이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하는 사전 차단형 보안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벤나탄 대표는 11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 송금은 현금을 손에서 손으로 건네는 행위와 유사하다”며 “블록체인에서 정산이 즉시 이뤄지는 만큼 돈을 받는 사람에 대한 검증이 면밀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전 차단에 방점을 두고 보안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을 건네받는 수취 주소의 평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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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9.11 18:00:00올리브영·쿠팡·컬리·무신사·지그재그·SSG닷컴. 모두 올해 ‘뷰티 페스타’를 열었거나 개최를 앞둔 온라인 플랫폼이다. 뷰티 페스타를 연 업체가 올해만 최소 6곳에 달한다. K뷰티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최근 온라인 플랫폼들은 앞다퉈 뷰티 페스타를 열고 있다. 단순한 세일이나 프로모션에 그치지 않고 ‘축제’라는 이름을 내걸어 소비자 체험과 브랜드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다. 온라인에 머물던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옮겨 고객과의 접점을 확장하겠다는 의도도 담겼다. 이를 위해 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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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2025.09.11 17:59:34지난해 10월 이후 이뤄진 1%포인트 기준금리 인하가 집값 상승을 부추긴 반면 경기 부양에는 큰 효과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소비와 투자에서 금리 민감도가 낮아지면서 성장률 제고 효과가 반감된 결과다. 한은은 11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공개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0.25%포인트씩 네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연 3.5%→2.5%)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분 중 26%가 금리 인하 단일 원인 영향으로 분석됐다. 가격 급등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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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9.11 17:57:21몇 년 전만 해도 7000~8000원 선이던 점심 가격이 이제 웬만하면 1만 원을 훌쩍 넘어섰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7월 서울 지역 비빔밥 가격은 평균 1만 1538원, 김치찌개 백반은 8577원으로 5년 전보다 각각 33.4%, 28.2% 올랐다. 이른바 ‘런치플레이션(점심값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풍경도 많이 바뀌었다. 직장 동료와 함께 식당 메뉴를 고르며 웃고 떠들던 소소한 즐거움이 줄고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식품 코너를 찾아 간단하게 ‘혼밥’으로 해결하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었다. 이런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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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2025.09.11 17:55:39한국과 미국이 관세 협상에서 합의한 3500억 달러(약 485조 원) 투자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우리나라보다 먼저 합의를 끝낸 일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29년 1월까지 5500억 달러를 대부분 현금으로 투자하기로 약정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본과 유사하게 펀드가 조성될 경우 제2의 국제통화기금(IMF)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극단적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 당장 한국과 일본의 체급부터가 다르다. 일본은 과거 버블경제 시절부터 장기간 해외투자를 지속해 해외 금융자산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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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2025.09.11 17:52:04신창재(사진) 교보생명 회장이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포함한 ‘디지털 전환(DX)’을 내년도 사업 계획에 구체적으로 반영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DX 선도 회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내걸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AI를 활용한 전사적 업무의 DX 성과를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9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팀장 및 임원 미팅에서 DX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이같이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도 신 회장은 “AI 기술 활용 역량은 보험 산업의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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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9.11 17:44:19현대차(005380)그룹이 미국 이민 당국이 급습한 조지아주의 합작 배터리 공장 옆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 계획을 전면 재조정한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동화 전문 생산 거점인 서배나의 HMGMA에 붙은 배터리공장 가동의 지연이 불가피한 만큼 당초 계획보다 전기차 생산을 줄이고 하이브리드차 생산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미국 정부가 대당 최대 7500달러를 지원하는 전기차 보조금을 이달 말 종료하고 북미 시장의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쉽사리 개선되기 어렵다는 분석도 한몫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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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025.09.11 17:40:32국책금융기관의 지역균형발전 의무를 법에 명시해 비수도권 대출을 확대하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요구에 금융 당국이 반대하고 나섰다. 현실적으로 수도권에 중소기업이 몰린 상황에서 한정된 정책자금을 지방에 풀면 특정 지역의 사정은 다소 나아질 수 있지만 전체적인 중기 자금난이 커지기 때문이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민주당 의원 등 10명이 발의한 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IBK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법 일부 개정안과 관련해 이 같은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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