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 성탄 앞둔 벽난로 앞 가족의 온기…타샤 튜더 '느린 삶'을 만나다
    성탄 앞둔 벽난로 앞 가족의 온기…타샤 튜더 '느린 삶'을 만나다
    문화 2025.12.14 16:47:56
    장작불이 피어오르는 벽난로 앞, 그 온기 아래 옹기종기 모여든 아이들이 반짝이는 눈빛으로 크리스마스 양말 속 선물을 꺼내 들며 신이 났다. 웰시코기 강아지와 아이가 한가롭게 장난을 치는 카펫 아래로는 생쥐 가족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둘러싸고 흥겨운 파티를 즐긴다. 소박하지만 깊은 사랑이 전해지는 풍경이다. 미국에서 사랑받는 동화 작가이자 삽화가인 타샤 튜더(1915~2008)의 그림에서는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미국의 목가적 크리스마스가 되살아난다. 느린 시간과 손때 묻은 물건, 함께 나누는 온기처럼 현대인이 잊은 작은 행복이 그의
  • 최휘영 장관, 故 김지미에 ‘최고’ 금관문화훈장 추서(종합)
    최휘영 장관, 故 김지미에 ‘최고’ 금관문화훈장 추서(종합)
    문화 2025.12.14 15:59:09
    정부가 고(故) 김지미 배우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오후 고 김지미 씨의 추모 공간이 마련된 서울 충무로 서울영화센터를 찾아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고 문체부가 밝혔다. 문체부는 앞서 이에 대해 “고인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한 시대의 영화 문화를 상징하는 배우였다”며 “한국 영화 제작 기반 확충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영화 생태계 보호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도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 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 故 김지미에 ‘최고’ 금관문화훈장 추서
    故 김지미에 ‘최고’ 금관문화훈장 추서
    문화 2025.12.14 12:04:09
    정부가 고(故) 김지미 배우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이 14일 오후 김지미의 추모 공간이 마련된 서울 충무로 서울영화센터를 찾아 고인에게 추서된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고인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한 시대의 영화 문화를 상징하는 배우였다”며 “한국 영화 제작 기반 확충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영화 생태계 보호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도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 '아바타3' 제임스 캐머런 감독 "이번 시리즈 가장 감정적"
    '아바타3' 제임스 캐머런 감독 "이번 시리즈 가장 감정적"
    문화 2025.12.12 21:25:25
    “이번 ‘아바타’ 시리즈가 가장 감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저희가 목표했던 지점입니다.” 영화 ‘아바타: 불과 재’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캐머론(사진) 감독은 12일 화상 간담회에서 “마지막에 뭔가 해소되지 않는 지점에서 끝이 나는 게 아니라 제가 만든 캐릭터들, 그들이 겪는 도전과 어려움, 고통, 아픔 이 모든 것을 드러내면서 그 안에서 이야기가 완결되는 영화를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 ‘아바타’를 통해서는 환상의 세계를 소개하고 싶었고 두 번째는 가족의 모습과 가족이 다른 곳, 즉 물로 옮겨가는
  • 르누아르의 정물, 김환기의 드로잉… '화제작' 쏟아지는 연말 미술품 경매
    르누아르의 정물, 김환기의 드로잉… '화제작' 쏟아지는 연말 미술품 경매
    문화 2025.12.12 21:24:49
    20세기 프랑스 파리의 전설적인 화상 앙브루아즈 볼라르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에게 직접 구입해 소장했던 작품 ‘딸기가 있는 정물(Nature morte aux fraises)’이 8억 5000만 원을 시작가로 새 주인을 찾는다. 김환기가 홍익대 교수 시절 자신을 살뜰히 챙긴 제자에 직접 건넨 11점의 드로잉과 박수근의 ‘거리’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한 장면을 차지하는 작품들도 올해 마지막 미술품 경매를 장식한다.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은 각각 22일과 23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와 케이옥션 본사에서 올해 마지막 미술품 경매를 연다고
  • 전통·현대 어우러진 K아트의 향연, 美 심장을 수놓다 [조상인의 미담]
    전통·현대 어우러진 K아트의 향연, 美 심장을 수놓다 [조상인의 미담]
    문화 2025.12.12 18:53:57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겸재 정선의 대표작이자 국보인 ‘인왕제색도’의 첫 미국행은 1957년 12월의 일이다. 6·25가 정전협정으로 멈춘 지 3년쯤 지났을 무렵, 우방 미국과의 협력으로 우리나라 국보 문화유산의 첫 국외 순회전이 추진됐다. 막 전쟁에서 벗어난 동양의 작은 나라가 독자적 문화 유산을 가진 오랜 역사의 땅임을 보여주고자 기획된 전시였다. 운송 수단도 마땅치 않았던 시절이라 ‘인왕제색도’를 포함한 금동반가사유상, 금관총 금관, 신윤복의 ‘미인도’ 등은 미국 군함에 실려 태평양을 건넜다. 그 ‘인왕제색도’가
  • 종묘 세계유산지구 지정 고시…세계유산법 ‘시행령’ 입법예고는 연기(종합)
    종묘 세계유산지구 지정 고시…세계유산법 ‘시행령’ 입법예고는 연기(종합)
    문화 2025.12.12 18:00:33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울 종묘가 ‘세계유산지구’로 지정 고시됐다. 국가유산청은 세계유산법 시행령 입법예고는 연기했고 서울시의 ‘시행령에서 세계유산 500m 의무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12일 정부 관보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종묘 일대 19만 489.6㎡(약 5만 8712평) 범위를 ‘세계유산지구’로 지정했다. 지정된 세계유산지구는 현재 종묘의 담장 안쪽이다. 지난달 13일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계유산지구 지정 안건이 통과됐는데 이날 관보를 통해 고시함으로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셈이다. 국가유산청은 지정사유를
  • [북스&] 세 개의 지도로 살펴보는 1만 년의 세계사
    [북스&] 세 개의 지도로 살펴보는 1만 년의 세계사
    문화 2025.12.12 17:49:40
    기원전 6000년부터 7500년 동안의 세계관을 반영하는 해리퍼드 지도의 가장자리를 차지했던 영국은 1497년부터 세계 지도가 된 매킨더 지도에서는 한가운데로 자리를 옮긴다. 그러나 국가별 부(富)의 양에 따라 공간을 할당한 부의 지도에서는 1945년 이후 다시 변방으로 차차 밀려난다. 미래의 영국은 지도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까. 책은 탁월한 역사학자이자 고고학자인 저자가 1만 년에 걸친 거대사(史)를 지리 결정론이 아닌 인간이 만든 세 개의 지도를 바탕으로 통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국을 중심으로 서술되지만 세계의 흐름
  • [북스&] '성실했던 천재' 라흐마니노프의 진짜 얼굴
    [북스&] '성실했던 천재' 라흐마니노프의 진짜 얼굴
    문화 2025.12.12 17:49:23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한 클래식 작곡가 중 한명이지만 누구보다 오해와 억측을 많이 받았던 라흐마니노프의 삶을 섬세하게 추적했다. 천재적인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그는 전쟁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이후 1100회 넘게 무대에 오르며 가족을 부양했고 작품을 고치고 새로운 음악에 귀를 열며 쉼 없이 나아갔다. 라흐마니노프의 위대함은 번뜩이는 천재성이 아니라 멈추지 않는 성실함에서 비롯됐음을 입체적인 각도에서 조명한다. ‘클래식 음악 부문 최고의 작가’라고 불리는 피오나 매덕스가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방대한 자료를 수집해 썼다. 2만 300
  • [북스&]일부러 애쓰지 않아도 교감할 수 있는 공간 '집'
    [북스&]일부러 애쓰지 않아도 교감할 수 있는 공간 '집'
    문화 2025.12.12 17:49:06
    서울의 집은 이제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집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도 아파트다. 그러나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주인의 취향이 드러나는 단독주택부터 빨간 벽돌의 빌라, 한옥과 양옥 스타일을 모두 담은 주택 등 다양했다. 신간 ‘건축은 땅과 사람이 함께 꾸는 꿈이다’는 아파트 도시가 된 전국의 주택 풍경에서 벗어나 건축가인 저자들이 가장 편안하고 인간답고 자연과 어루어진 집을 궁리하기 위해 틈만 나면 옛집을 찾아가고 골목을 거닐다 만난 집들에 대한 글과 그림을 엮었다. 제주의 바다를 품은 ‘까사 사이아’, 퇴계 이황의 도산
  • [북스&] 성공하는 기업에는 '하모나이저'가 있다
    [북스&] 성공하는 기업에는 '하모나이저'가 있다
    문화 2025.12.12 17:48:49
    2년 내내 큰 적자에 시달리던 HD현대일렉트릭을 4년 연속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시킨 ‘해결사’ 조석 부회장이 자신만의 조직 경영 철학과 노하우를 직접 들려준다. 조 부회장은 기업 성공의 비법을 ‘사람이 전부’라고 말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뤄지는 조화로운 경영과 리더십을 강조한다. 조직원의 신호를 섬세하게 받아들이는 동시에 수평적 소통으로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하모나이저’ 리더십의 진가와 구체적인 적용 사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만 2000원.
  • [북스&] 모든 괴로움은 내 마음이 일으킨 것이니…
    [북스&] 모든 괴로움은 내 마음이 일으킨 것이니…
    문화 2025.12.12 17:48:32
    유튜브 누적 조회 수 17억 뷰에 이르는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이 책으로 나왔다. 1300회 이상 진행된 즉문즉설의 수많은 대화 가운데 마음의 핵심을 찌르는 문장들을 모아 선문답 형식으로 더 간결하고 명료하게 재구성했다. 복잡하게 흔들리는 마음에 바로 적용되는 현실적인 조언, 읽다 보면 스스로 자신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게 되는 현실적인 조언들을 모았다. 우리가 겪는 모든 괴로움과 얽매임은 결국 내 마음이 일으키는 것이라는 깨달음이 짧지만 심오한 글귀와 함께 머무른다. 1만 7000원.
  • [핫웹툰] '서울 조직판' 흔든 강원도 청년들의 투쟁기
    [핫웹툰] '서울 조직판' 흔든 강원도 청년들의 투쟁기
    문화 2025.12.12 17:48:14
    강원도 속초에서 지역 폭력배들에 맞서 상가회를 조직해 상권을 지키던 청년들이 있었다. 끝없는 충돌 속에서 결국 그들 또한 조폭 취급을 받으며 앞길이 막힌다. 주인공 현태철은 “이럴 바엔 서울로 올라가 진짜 거물이 되자”며 청년들을 이끌고 상경한다. 이들을 중심으로 한 ‘동해파’가 서울의 기존 세력 간에 균열을 일으킨다. ‘통’ ‘독고’ ‘블러드레인’ 등으로 이어지는 ‘민 유니버스’의 서사적 출발점이 되는 작품이다. 하드보일드한 정서, 폭발적인 액션, 세력 간의 전략적 대치가 밀도 있게 전개되며 기존 팬들은 물론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 툴 소개서 프롬프트까지…'AI 만렙' 실용서 쏟아졌다 [북스&]
    툴 소개서 프롬프트까지…'AI 만렙' 실용서 쏟아졌다 [북스&]
    문화 2025.12.12 17:47:19
    올해도 서점가를 장악한 키워드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기술 변화의 흐름을 설명하는 경제·사회서뿐 아니라 일상과 업무에서 AI툴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직접 알려주는 실용서가 출판 시장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컴퓨터 활용 능력이 경쟁력이 됐던 1990년대, 인터넷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필수 과제였던 2000년대 초와 마찬가지로 이제는 AI를 얼마나 능숙하게 다루느냐가 경쟁력의 밑천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독자들은 ‘오늘 당장 써먹을 수 있는’ AI 활용법을 찾고 있으며 출판계도 이에 맞춰 빠르게 관련 서적을 쏟아내고
  • [베스트셀러] 여심 잡은 '최소한의 삼국지' 3위
    [베스트셀러] 여심 잡은 '최소한의 삼국지' 3위
    문화 2025.12.12 17:46:05
    ‘최소한의 삼국지’가 여성 독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며 12월 둘째 주 종합 판매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가 집계한 12월 둘째 주 판매 통계에 따르면 최태성의 ‘최소한의 삼국지’ 구매자 중 여성 비율은 63.4%였으며 그중 40대 여성 독자가 29.2%로 가장 높았다. 삼국지를 쉽게 설명하면서 삶의 지혜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트렌드 코리아 2026’은 11주 연속 종합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집계한 49주간 종합 베스트셀러에서 단 한 번도 상위 10위권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는 양귀자의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