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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터리] 공매도는 죄가 없다
    [로터리] 공매도는 죄가 없다
    사외칼럼 2025.03.24 18:30:00
    이달 31일이면 17개월간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가 다시 허용된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먼저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이를 다시 사서 되갚아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주가가 오르면 손실을 보게 된다. 공매도가 늘어나면 해당 주식의 하락 압력이 커져 주가 상승만을 기다리는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다. 더욱이 공매도는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렵고 주로 기관, 특히 외국인투자가들이 활용하는 기법이다 보니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매도가 투기적 매도로 시장을 교란하는 ‘악마 같은 존재’로 인식됐다. 정부
  • 자신이 결혼할 남성을 쫓아낸 여성의 꿈 [국경복의 드림톡]
    자신이 결혼할 남성을 쫓아낸 여성의 꿈 [국경복의 드림톡]
    사외칼럼 2025.03.24 16:27:00
    “꿈에서 나는 시골에 있는 동안 내 아파트를 빌려 주기로 한 남자와 결혼했어요. 그런데 그는 한 푼도 없는 빈털터리였습니다. 그는 정직하지도 않고 직업이 있는 사람도 아니었어요. 그가 아파트 비용을 지불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나는 그를 나가게 할 수밖에 없었죠.”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 1870~1937)는 당시에 서른 두살인 이 여성의 신경증을 치료하고 있었다. 그녀는 한 유부남과 연애를 하고 있었는데 그 애인이 사업에 실패해 버렸다. 그와 결혼하는 것이 그녀의 소원이었지만 그 남자는 자신의 부인과 이혼하지 못했었
  • 특별한 도시 ‘벳부’에서 만난 ‘리츠메이칸 APU’ [임병식의 일본, 일본인 이야기]
    특별한 도시 ‘벳부’에서 만난 ‘리츠메이칸 APU’ [임병식의 일본, 일본인 이야기]
    사외칼럼 2025.03.24 16:17:32
    오늘은 오이타 현 벳부에 있는 ‘리츠메이칸 APU’를 이야기해보자. APU는 개교 25주년에 불과하지만 성공한 지방 대학으로 회자된다. 교토에 있는 리츠메이칸 대학이 국제화를 목표로 2000년 설립한 자매 대학인데 인지도에서 이미 본교를 뛰어넘었다. APU는 개교 수년 만에 일본 내 명문 대학에 올라섰다. 영국 TIME이 발표한 2023년 ‘THE 일본대학 상위 200’를 보자. APU는 개교 이래 매년 20위권 안팎에 랭크됐는데, 2023년 역시 22위를 기록했다. 교육품질 1위, 교육 성취도 3위, 교육성과 20위 등 일부 항목
  • [기고] 美 LNG 공세와 성장 기회
    [기고] 美 LNG 공세와 성장 기회
    사외칼럼 2025.03.24 05:30: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공격적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정책으로 연일 글로벌 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그린란드 매입 제안, 가자지구 인수 논의, 세계 무역규범을 무시한 관세 위협 등 트럼프 특유의 ‘비즈니스 협상 전략’이 글로벌 외교·통상환경을 휘젓고 있다. 에너지통상분야도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조 바이든 정부에서 중단됐던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들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미국은 글로벌 신규 LNG 수요 시장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일본은 미국발 LNG 통상
  • [백상논단] 반도체의 성지, 타이난
    [백상논단] 반도체의 성지, 타이난
    사외칼럼 2025.03.24 05:30:00
    필자가 거주하는 타이완의 타이난은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성지로 여겨지고 있다. TSMC의 첨단 생산시설도 있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와 그와 사촌 간인 리사 수 AMD CEO가 타이난 출신이라서 그런 것 같다. 필자가 재직하는 타이난의 CTBC비즈니스스쿨 학생들은 평소 조용하지만 반도체와 AI에 관한 얘기가 나올 때면 입에 거품을 물고 얘기하기 바쁘다. 그들은 황과 수를 뿌듯해하고 백악관에서 아리조나 주에 1000억 달러 추가 투자를 발표하는 웨이저자 TSMC 회장을 자랑스러워한다. CTBC비즈니스
  • [열린송현] 유연한 주택 대출 규제 필요하다
    [열린송현] 유연한 주택 대출 규제 필요하다
    사외칼럼 2025.03.24 05:30:00
    최근 우리나라 주택시장을 보면 상당히 혼란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지방의 경우 미분양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현장의 시행사와 시공사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반해 서울의 일부 지역은 다시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부채의 상승 폭은 커지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2·19대책도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방 미분양주택에 대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직접매입 등 지원책이 발표됐지만, 기대했던 수요자 대출규제완화는 지방에 한정해 실효성
  • [로터리]AI 기술 혁신, 낙관과 비관 사이
    [로터리]AI 기술 혁신, 낙관과 비관 사이
    사외칼럼 2025.03.23 18:30:00
    정치 이슈로 혼란과 불확실이 가중되는 속에서 반가운 뉴스가 하나 있었다. 세계적 석학 유발 하라리 교수의 지난주 방한 소식이다. 역사학과 생물학의 경계를 넘나든 통찰을 흥미롭게 보여준 그답게 이번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의 저변을 고민해볼 수 있는 화두를 던져줬다. 하라리 교수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대담을 통해 “역사적으로 혁명적 기술이 나왔을 때 기술혁명의 결과보다 그 결과에 어떻게 도달했는가가 언제나 문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AI혁명 이후 우리가 어디에 닿을까보다 거기에 닿는 과정을 중요하게 고민
  • 창업자금 증여세 과세특례로 자녀 사업자금 지원하자 [도와줘요 자산관리]
    창업자금 증여세 과세특례로 자녀 사업자금 지원하자 [도와줘요 자산관리]
    사외칼럼 2025.03.22 08:00:00
    최근 세대 간 부(富)의 이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경제발전을 하면서 자연스레 재산이 축적되고 그와 더불어 재산가치가 과거에 비해 매우 높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60대 이상 은퇴세대는 쌓아온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줄 때 발생하는 세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자녀가 사회에 진출하면서 일시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경우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부동산 등 고가의 재산을 취득할 시기’와 ‘사업을 시작할 시기’이다. 이 시기에 부모가 자녀에게 필요한 자금을 증여할 경우 증여세가 발생하는데 지원하는 금
  • [이혁재의 칩 비하인드] AI 시대의 반도체 기술 혁신과 미래
    [이혁재의 칩 비하인드] AI 시대의 반도체 기술 혁신과 미래
    사외칼럼 2025.03.22 06:00:00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GTC 2025’에서 혁신적인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계획은 올해 하반기에 ‘블랙웰 울트라’라고 명명된 새로운 GPU를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베라루빈’을, 2027년 하반기에는 ‘루빈 울트라’라는 차세대 GPU를 내놓는 것이다. 베라루빈은 ‘베라’라는 중앙처리장치(CPU)와 ‘루빈’이라는 GPU로 구성된다. 그동안 CPU 시장은 인텔과 AMD가 주도해왔는데 두 회사 모두 x86이라는 명령어를 사용해왔다. ‘386’과 ‘486’ 같은 유명한 인텔
  • 경상수지와 환율[BOK 경제강좌]
    경상수지와 환율[BOK 경제강좌]
    사외칼럼 2025.03.22 05:30:00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까지 대부분의 거시경제학 교과서는 실물부문을 중시하고 금융부문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는 일반균형 분석에서 실물부문이 균형이면 왈라스 법칙에 의해 금융부문도 당연히 균형인 데다가 경제학자들이 금융시장은 실물부문의 결과로서 나타나며 안정적으로 잘 작동하는 시장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금융부문에서도 심각한 불균형이 누적될 수 있고 이러한 불균형이 실물부문에 매우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점을 깨달으면서 최근 거시경제학은 금융부문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실물부문에 대한 분
  • [해외칼럼] 새로운 다국적 세계의 개막
    [해외칼럼] 새로운 다국적 세계의 개막
    사외칼럼 2025.03.21 05:30:00
    싱가포르는 중국이 지배력을 행사하는 지역에서 지정학적 카드를 신중하게 활용해가며 미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 그런 면에서 싱가포르 국방부장관이 최근 미국의 이미지에 관해 내놓은 발언은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다. 그는 “미국이 해방자에서 훼방꾼으로, 렌트를 받으려는 집주인으로 변했다”고 꼬집었다. 불과 몇 주 사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외교정책의 일대 혁명을 일으켰다. 미국은 30년 전 부다페스트 각서에 서명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지켜주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하지만 현 정부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오랜 민주주
  • [로터리] 정조께서 담배 유해성분을 아셨더라면
    [로터리] 정조께서 담배 유해성분을 아셨더라면
    사외칼럼 2025.03.20 19:27:14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담배를 피웠을까? 담배는 임진왜란 전후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쪽에서 온 신비한 풀’이라 하여 남령초로 불렸으며, ‘타바코(tobacco)라는 말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담바고'로 변했다가 ‘담배’가 되었다고 한다. 담배는 조선에 들어온지 채 50년도 되지 않아 많은 인기를 누리게 된다. 인조실록에 따르면 “1621년 이후에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1668년 핸드릭 하멜의 표류기에는 “조선의 아이들은 4, 5세만 되면 담배를 피운다. 남
  • [글로벌 핫스톡] 상업용 부동산 반등에 CBRE 그룹 '주목'
    [글로벌 핫스톡] 상업용 부동산 반등에 CBRE 그룹 '주목'
    사외칼럼 2025.03.20 17:45:06
    CBRE 그룹은 세계 최대의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및 투자 기업이다. 100개국 이상의 부동산 투자자와 임차인에게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포춘 100(미국 경제지 포춘이 매년 발표하는 매출액 기준 최대 기업 100개)’ 기업의 약 90%를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상업용 부동산 운영 및 프로젝트 관리 70%, 상업용 부동산의 매입 및 임대 중개와 컨설팅 27%, 부동산 투자 펀드 운영 3% 순이다.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 3분기 첫 반등을 시작으로 4분기에도 회복세를 이어갔다. 20
  • [시론] 선관위, 조직문화부터 바꿔라
    [시론] 선관위, 조직문화부터 바꿔라
    사외칼럼 2025.03.20 05:30:00
    김세환 전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이른바 ‘소쿠리 투표’로 사퇴한 것이 3년 전이다. 선관위 자녀 특혜 채용 문제가 불거진 지도 꽤 됐다. 그런데도 선관위는 계속 동네북 신세다. 지난 달 27일 헌법재판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감사원의 감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결정한 이후 선관위의 주장에 힘이 실리기는커녕 같은 날 공개된 감사원의 직무감사 결과로 오히려 선관위 채용 비리에 대한 관심이 훨씬 더 커졌다. 이번에 국민들이 체감할 만큼 특단의 개혁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실체가 없는 부정선거론까지 커져 선관위는 간판을 내려야 할 수
  • [역사속 하루] 유구와의 교린을 포기한 조선
    사외칼럼 2025.03.19 20:42:16
    지난번에 제주인에 대한 ‘출륙 금지령(1629년 8월)’을 설명하며 일본이 1609년 유구를 병합한 일을 언급했다. 일본 사쓰마번의 시마즈씨가 막부의 허락을 받고 3000여 명의 군대로 유구를 침공한 것은 1609년 3월의 일이었다. 이후 유구는 중국과 일본에 모두 복속되는 ‘중일 양속(兩屬) 시대’로 접어들었고, 이는 명-유구-일본 사이에서 조선을 외교적인 곤경에 빠뜨렸다. 그 시작은 일본의 팽창성에 대한 명의 심각한 우려에서 시작한다. 당시 명은 일본의 지도층이 명의 충실하면서도 ‘공순’한 양대 조공국인 유구와 조선을 각각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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