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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로 여는 수요일] 살아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시로 여는 수요일] 살아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사외칼럼 2025.09.03 05:00:00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하늘을 훨훨 나는 솔개가 아름답고 꾸불텅꾸불텅 땅을 기는 굼벵이가 아름답다 날렵하게 초원을 달리는 사슴이 아름답고 손수레에 매달려 힘겹게 산비탈을 올라가는 늙은이가 아름답다 돋는 해를 향해 활짝 옷을 벗는 나팔꽃이 아름답고 햇빛이 싫어 굴속에 숨죽이는 박쥐가 아름답다 붉은 노을 동무해 지는 해가 아름답다 아직 살아 있어, 오직 살아 있어 아름답다 머지않아 가마득히 사라질 것이어서 아름답다 살아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가능성은 있지만 아직까지 외계 생명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138억 년째 팽창하는 우주 텅
  • [유혜미 칼럼] 확장 재정, 효율과 지속가능성이 성패 가른다
    [유혜미 칼럼] 확장 재정, 효율과 지속가능성이 성패 가른다
    사외칼럼 2025.09.02 05:00:00
    정부가 최근 내년도 예산안과 ‘2025~2029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내년 총지출은 올해 본예산 대비 8.1%, 2025~2029년 총지출은 연평균 5.5% 늘릴 계획을 밝힘으로써 4년 만에 최대치의 확장 재정 기조를 분명히 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1%에 못 미치고 잠재성장률도 하락하는 상황에서 경기 회복과 신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확장 재정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그러나 목표 달성을 위해 예산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배분되었는지, 재정의 지속가능성 등 중장기적 고려 사항이 충실히 반영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
  • [해외칼럼] 법치주의 버리고 법률 전쟁 벌이는 美
    [해외칼럼] 법치주의 버리고 법률 전쟁 벌이는 美
    사외칼럼 2025.09.02 05:00:00
    당신이 진보주의자라면 최근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경계심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의 혐의가 드러난다면 대통령이 누구이건 볼턴은 국가 안보를 침해한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볼턴을 비롯해 그들의 정적들에 대한 법률전(lawfare)을 지지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혹을 제기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이것은 미국 민주주의의 위기다. 이번 사건에서 볼턴의 혐의가 입증된다 해도 정부의 엄정한 법 집행에 대한 우리의 불신은 그대로
  • [로터리] ‘힙’한 대한민국 지키는 저작권
    [로터리] ‘힙’한 대한민국 지키는 저작권
    사외칼럼 2025.09.01 18:39:27
    2025년 여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작품 자체는 한국산이 아니지만 한국적인 가상의 아이돌이 현실의 빌보드 차트를 점령하고 ‘김밥 챌린지’ ‘골든 챌린지’ 등이 국경 없는 유행으로 번졌다. 구글에서는 ‘라면’ ‘한국 여행’ ‘한국 화장품’ 등 관련 키워드가 사상 최대 검색량을 기록했다. 이런 관심의 증가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K콘텐츠가 이미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음을 보여준다. 인터넷에는 “김구 선생님이 관에서 깨어날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아
  •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약속 [로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약속 [로터리]
    사외칼럼 2025.09.01 07:00:00
    숫자 ‘7’은 행운의 숫자가 아닌 ‘가슴 아픈 숫자’이다. 매일 약 7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도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52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숫자로 보면 대형 참사다. 교통사고는 한 개인의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내 곁의 소중한 가족과 친구, 연인의 행복을 송두리째 빼앗아 갈 수도 있는 교통 재해나 다름없다. 이 같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교통안전’이 매우 중요하다. 교통안전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우리 사회 전체의 행복을 유지하는 근간이기 때문이다. 정부와 민간이 한마음 한뜻으로 일
  • [기고] ‘해외 독립운동의 메카’ 샌프란시스코와 광복 80주년
    [기고] ‘해외 독립운동의 메카’ 샌프란시스코와 광복 80주년
    사외칼럼 2025.09.01 05:00:00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는 한국인들도 즐겨 찾는 관광 명소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샌프란시스코는 장인환·전명운 의사가 친일 외교 고문인 더럼 스티븐스를 저격한 곳일 뿐 아니라 안창호 선생, 서재필 선생 등 내로라하는 애국 지사들이 활동했던 장소다. 1903년 상항 친목회를 시작으로 1905년 공립협회, 1907년 대동보국회, 1910년 대한인국민회, 1913년 흥사단 등 미주 지역 주요 독립운동 단체가 태동한 곳이기도 하다. 20세기 초반 샌
  • [열린송현] 중대재해 대응책 이대로 좋은가
    [열린송현] 중대재해 대응책 이대로 좋은가
    사외칼럼 2025.09.01 05:00:00
    3년 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많은 이들이 기대감에 부풀었다. 기업의 안전 관리가 달라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눈에 띄는 중대재해 감소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기업들이 안전에 전념하지 않는 것일까. 산업재해가 줄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영 환경은 언제나 정글이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과정에서 이상과 현실은 충돌한다. 어느 기업이든 ‘안전은 중요한 가치’이고, 실제로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최소한의 이윤이 창출되지 않으면 기업은 존립할 수 없다. 사고 예방이 중요하지만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 [백상논단] AI 공동연구자와의 협업이 필수인 시대
    [백상논단] AI 공동연구자와의 협업이 필수인 시대
    사외칼럼 2025.09.01 05:00:00
    인공지능(AI)이 우리 삶 전반을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바꾸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변화도 예외가 아니다. AI 공동연구자가 연구 수행에 있어 점점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AI 공동연구자는 단순히 사람을 대체하는 로봇 과학자가 아니다. 연구의 보통 절차인 문제 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설 생성, 연구 설계, 실험, 해석, 가설 검증의 단계와 이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사람과 함께 연구의 속도와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동료 역할을 한다. AI 공동연구자의 핵심 역량으로는 거대 파운데이션 모델을 분야 데이터에 맞춰 조정해
  • [선승혜의 K판타지아] K-이니셔티브를 위한 정부의 역할
    [선승혜의 K판타지아] K-이니셔티브를 위한 정부의 역할
    사외칼럼 2025.08.29 17:36:58
    “해외 청중은 현재 K팝 소비자의 90%를 차지하며 실제로 한국에 거주하는 팬은 10%에 불과합니다.” 블랙핑크 공연을 다룬 영국 ‘가디언’의 분석은 K팝의 주어가 이미 국경 밖에 있음을 보여준다. 디지털 시대의 ‘삶의 주권’은 문화에서 다시 정의돼야 한다. 주어(누가 창작하고 향유하는가)는 알파 세대, 목적어(무엇을 만들고 체험하는가)는 환상 현실이다. 동사는 무엇이든 좋다. 본다, 쓴다, 만든다, 소유한다. 알파는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이 보편화된 환경에서 태어나 디지털로 살아가는 세대다. 애니메이션 아이돌과 현실 아이돌을
  • [해외칼럼] 트럼프 주도의 우크라이나 지지 시위 ?
    [해외칼럼] 트럼프 주도의 우크라이나 지지 시위 ?
    사외칼럼 2025.08.29 05:00:0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치고 알래스카를 떠나면서 자신이 이겼다는 느낌을 받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독일, 핀란드,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지도자들과 백악관에서 대단히 이례적인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그런 인상은 급속히 사라졌다. 이달 1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은 트럼프 대통령은 독립적인 주권국가인 우크라이나의 장기적인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 [로터리] 슬라임 세계와 민주주의
    [로터리] 슬라임 세계와 민주주의
    사외칼럼 2025.08.28 18:19:13
    서울 여의도에만 쏟아진 초국지성 호우에 신발까지 홀딱 젖고 말았다. 요새 날씨는 정말 알 수가 없다. 신발을 말리려 탁상용 선풍기를 무리하게 꺾다가 망가뜨렸다. 선풍기를 새로 사야 하나 고민하다가 대체 이 더위가 언제 끝나나 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윤석열 탄핵’을 외치던 4월도 더웠는데, 이 더위는 도통 움직일 생각이 없다. 여름은 여름인데 내가 알던 여름이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선의 협상 결과를 이뤄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한미 동맹도 예전의 한미 동맹이 아닌 듯싶다. 언제부터 전 국민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
  • [글로벌 핫스톡] AMD, AI칩 中수출 재개·신제품 덕 '高高'
    [글로벌 핫스톡] AMD, AI칩 中수출 재개·신제품 덕 '高高'
    사외칼럼 2025.08.28 17:40:58
    미국의 글로벌 반도체 회사 AMD가 최근 3개월 사이 주가가 40% 가까이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AI)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둘러싼 경쟁 구도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AMD는 AI 그래픽처리장치(GPU) 신제품 기대감에 더해 GPU MI308 칩의 중국향 수출 재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훈풍이 부는 흐름이다. 중국으로의 수출 재개는 단연 고무적인 소식이다. 단순한 시장 확대 차원을 넘어 본격적인 실적 반등의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MI308 칩은 AMD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핵심 매출원이지만
  • [열린송현] 연결과 혁신, 제주서 여는 중소벤처의 미래
    [열린송현] 연결과 혁신, 제주서 여는 중소벤처의 미래
    사외칼럼 2025.08.28 15:00:00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제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장관회의’가 열린다. 2005년 대구광역시에서 개최한 회의 이후 20년 만에 우리나라가 다시 의장국을 맡았다. 이번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중소기업 협력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APEC은 실행력 있는 협력 구조를 통해 회원국들이 자율성과 다양성을 유지하면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한다. 또한 APEC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2%, 무역의 48%를 차지하는 최대 지역 경제 협력체다. 회원국 전체 기업의 97%
  • [역사 속 하루]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초연
    [역사 속 하루]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초연
    사외칼럼 2025.08.27 18:03:26
    매년 여름이면 독일 바이로이트에서 바그너 음악 축제가 열린다. 오페라의 향연이 펼쳐지는 페스트슈필하우스 바로 앞에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의 청동 두상이 있다. 이곳 무대에는 바그너의 유언에 따라 그가 초기작 ‘사랑의 금지’나 ‘리엔치’ 같은 이탈리아·프랑스풍의 오페라는 오르지 못한다. 음악극 장르를 개척한 바그너의 후기 작품 10여 곡이 상연된다. ‘니벨룽의 반지’ ‘파르지팔’과 함께 이 축제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끄는 작품이 ‘로엔그린’이다. 결혼식에 자주 등장하는 ‘혼례의 합창(결혼행진곡)’ 덕분에 세계적
  • [로터리] 조선업, 미래를 준비하자
    [로터리] 조선업, 미래를 준비하자
    사외칼럼 2025.08.27 10:45:52
    “미국 조선 산업을 어떻게 육성하면 되나요.”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을 지낸 스콧 스위프트 제독이 최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토론회에서 이 같은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했다. “우선 충분한 생산능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양(생산력)이 질(기술력)을 만듭니다.” 그는 이어 고숙련 노동력이 조선업에 유입되도록 투자하고 공급망을 잘 구축하는 한편 안정적인 (함정) 수요를 의회가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조선업의 과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어쩌면 산업 정책은 대체로 보편적인 듯하다. 첫째, 적극적 투자를 통해 설비를 현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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